(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JT친애저축은행의 신용등급 전망이 한단계 하향됐다.

자산 건전성이 빠르게 저하되는 상황에서 조달 금리와 대손비용 등 수익성 저하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신용평가는 25일 JT친애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JT친애저축은행의 연체율이 2021년 말 3.4%에서 지난해 말 6.5%로 상승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도 같은 기간 4.2%에서 8.8%로 올랐다고 지적했다.

특히 개인신용대출 연체율은 같은 기간 5.3%에서 10.9%로 오르는 등 차주의 채무상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신평은 2022년부터 높은 조달금리에 따른 이자 비용 부담 확대와 연체율 상승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로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짚었다.

올해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될 경우 조달 비용은 줄겠지만, 대출 감소로 인한 수익 기반이 줄고, 의미 있는 예대마진을 확보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손비용의 경우도 신용등급이 낮은 차주의 부담 확대와 부동산금융 추가 충당금 적립으로 부담이 당분간 지속된다고 예상했다.

한신평은 JT친애저축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11.4%로 작년 9월 업계 평균은 14.1%에 비해 낮다고 지적했으나, 단기 유동성 위험은 높지 않다고 진단했다.

출처: 한국신용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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