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정영채 사장이 대표이사로서 주주들과 만나는 마지막 주주총회에서 NH투자증권을 향한 변함없는 신뢰와 성원을 부탁했다.

정영채 사장은 27일 제5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일부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전년 대비 우수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그 어느 때보다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며 시장의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라며 "동시에 주주 여러분의 변함없는 신뢰와 성원의 결과"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총 1조6천785억원의 순영업수익을 달성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악화와 실물경기 침체에 따라 인수주선, 인수합병(M&A), 채무보증 수수료 등 기업금융(IB) 관련 수수료 수익은 2천7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

하지만 운용 손익 및 관련 이자수지로 전년 대비 110% 증가한 8천804억원을 거두며 최종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83% 증가한 5천530억원을 달성했다.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과 자산관리(WM) 여신 관련 이자수지도 전년 대비 각각 14%와 8% 증가한 4천246억원과 2천632억원을 기록했다.

정영채 사장은 "지난해 금융시장은 자산가격 하락과 주가조작 사태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며 "늘 고객의 관점에서 고민하고 원칙을 지키고자 노력했고 리스크관리 프로세스는 원활히 작동하고 있는지 점검해왔다"고 회고했다.

그는 "올해도 분명 여러 불확실성과 마주할 것"이라며 "고객의 진정한 필요가 무엇인지 알기 위한 소통을 지속하며 고객에게 신뢰받는 자본시장의 대표 플랫폼 플레이어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불확실성은 다시 한번 고객의 신뢰를 얻고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신뢰와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한다"고 마쳤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윤병운 NH투자증권 IB1사업부 대표(부사장)가 신임 사내이사와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임기는 오는 2026년 3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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