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세 폐지, 테이블에 올리고 깊이 논의하자"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당 대표는 29일 티몬·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 "결국은 정산 주기를 개선하는 문제, 그리고 티몬·위메프 같은 위탁형 이커머스에 있어서는 에스크로 도입 등의 자금 보관 문제도 같이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티몬·위메프 사태로 많은 국민들이 걱정하고 계신다"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에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문제도 논의하자고 촉구했다.

한 대표는 "금투세 폐지 문제도 이제 시간이 별로 남지 않았다"며 "(내년에) 시행해 외국인 투자자가 빠져나갔을 때 우리가 겪게 될 그런 고통, 과거에 대만이 비슷한 것을 했다가 큰 곤욕을 겪은 적이 있지 않나"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 부분에 대해서 더 강하게 나서겠다"며 "이재명 전 대표께서도 금투세 폐지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말씀하신 적이 있다. 테이블에 올리고 깊이 논의하자는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내일(30일) 우리 당 윤한홍 정무위원장께서 정무위 전체 회의를 소집해 티몬·위메프 사태와 관련해 긴급 현안 질의를 가질 예정"이라며 "우리 당은 책임 있는 집권 여당으로서 민생과 직결된 문제에 대해 국회에서 꼼꼼히 챙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고위 주재하는 한동훈 대표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7.29 utz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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