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부터 임원까지 교육 전반에 AI·XR 접목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삼성인력개발원이 이달부터 인공지능(AI)과 확장현실(XR)을 결합한 차세대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삼성전자가 1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신입사원부터 고위 임원까지 임직원 교육 전반에 '갤럭시 XR'을 활용한다. 갤럭시 XR은 삼성전자가 구글, 퀄컴과 공동 개발해 지난달 출시한 헤드셋 형태의 XR 기기다.
교육생들은 갤럭시 XR을 착용한 뒤 가상 공간에서 주제별 맞춤 학습을 진행한다. 현실과 유사한 상황을 시뮬레이션하거나 현실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시공간을 구현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AI와 XR이 우선 적용된 콘텐츠는 명상과 삼성 역사 체험, 리더십, 외국어, 토론 등 5개 분야다. 역사를 체험하는 교육생들은 1938년 삼성상회 창업 당시의 시공간으로 이동해 직접 회사로 들어가 주변을 둘러보며 상호작용할 수 있다.
또 XR 속 AI 아바타와 진행되는 롤 플레잉을 통해 개인화된 피드백을 제공받는 것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방식이 기존 교육 대비 높은 몰입도를 제공하고 능동적인 학습을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인력개발원은 외부 자문단과 교육생 후기를 반영해 AI와 XR 신규 콘텐츠를 발굴하고 기존 콘텐츠를 더욱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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