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한화손해보험이 여성 및 시니어 보험시장 중심으로 매출 확대를 이루고 있다.
한화손보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3.1% 증가한 4조9천218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3.3% 늘어난 1조5천991억원이었다. 3분기 장기보장성 신계약은 229억원, 월평균 76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 대비 30% 신장했다.
올해 3분기 말 보유계약 CSM(보험계약마진)은 4조2천607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12% 순증했다. 또한, 신계약 CSM은 57.2% 늘어나 분기 최대 수준인 2천841억원을 창출했다.
3분기 손익부문에서는 배당 및 이자 수익의 증가와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1천560억원의 투자손익을 시현했다.
다만, 업계 전반적인 의료 이용률 증가로 인한 장기 보험금 예실차 악화와 계절적 영향에 기인한 자동차 및 일반보험에서의 보험사고 증가로 보험손익은 445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49.5% 감소했다.
이에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1.3% 감소한 716억원을 나타냈다. 누적 당기순이익도 14.9% 줄어든 2천942억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주요 증권사의 최근 한 달간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컨센서스(화면 8031)에 따르면 한화손보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천12억원으로 추정됐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여성·시니어보험과 같은 고가치 상품 중심의 판매를 통해 가치배수가 지속 증가하고 있어, 향후 수익성도 안정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4분기 이후 장기보험은 물론 자동차, 일반보험에서도 우량계약 중심의 매출 확대와 정교한 언더라이팅을 통해 손익개선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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