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국채선물은 야간 거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내달 금리를 동결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부상한 가운데 하락했다.
14일 서울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야간 거래에서 전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6틱 내린 105.69에 마감됐다. 외국인이 200계약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금융투자는 각각 133계약 및 67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25틱 하락한 114.00에 마감됐다. 외국인은 1계약 순매수했고, 개인은 매수 약정과 매도 약정이 각각 2계약으로 균형을 이뤘다.
3년물 거래량은 전 거래일 36계약에서 422계약으로 크게 늘었다. 10년물 거래량은 11계약에서 3계약으로 쪼그라들었다.
한편 한국시간으로 오전 6시 20분께 미국 국채 금리는 장기물 중심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뉴욕시장 마감 가격 대비 5.20bp, 30년물 금리는 5.10bp 각각 상승했다. 2년물 금리는 2.50bp 높아졌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종료되자 연준의 정책금리 경로에 불확실성이 부상했다. 금리 인하에 부정적인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의 발언이 잇달아 나온 가운데 선물시장의 베팅은 비슷해졌다. 30년물 입찰마저 부진을 보이면서 약세 압력을 더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한국 오전 6시 12분 기준 연준이 12월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51.9%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 62.9%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금리 동결 가능성은 37.1%에서 48.1%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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