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실시간으로 추정하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now)' 모델이 25일(현지시간) 지난 3분기 성장률을 전기대비 연율 환산 기준 4.0%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21일 4.2%에서 0.2%포인트 하향된 결과다. 직전 수치는 3분기 추정을 시작한 지난 7월 31일(2.3%) 이후 최고치였다.
애틀랜타 연은은 이날 앞서 발표된 9월 소매판매 등 최근 경제지표를 반영한 결과, 실질 개인소비지출(PCE) 증가율이 종전 3.4%에서 3.2%로 하향됐다고 설명했다. 실질 민간투자 증가율은 4.9%에서 4.4%로 낮춰졌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9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2% 늘었다. 전달(+0.6%)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했다.
핵심 소매판매(컨트롤그룹)는 전월대비 0.1% 감소하며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핵심 소매판매는 변동성이 큰 자동차와 휘발유, 건축자재, 음식서비스를 제외한 것으로, GDP의 PCE 계산에 사용되기 때문에 특히 중요하게 여겨진다.
민간 전문가들의 전망을 수집한 '블루칩 컨센서스'의 3분기 성장률은 대체로 1% 후반대에서 3% 중반대 사이에 분포해 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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