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태광산업[003240]이 미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텍사스퍼시픽그룹(TPG)과 함께 케이조선(옛 STX조선해양) 인수전에 뛰어든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태광산업과 TPG는 케이조선 예비인수의향서(LOI)를 공동 제출했다.
매각 대상은 연합자산관리(유암코) 및 KHI 컨소시엄이 보유한 케이조선 지분 99.58%와 회사채 등이다. 인수 가격은 5천억 원대로 전해지며, 본입찰은 오는 2026년 1월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이번 인수와 관련해 "단순 지분투자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케이조선은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중소형 조선사로 거론되고 있다.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인증을 받기 위한 시설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태광그룹은 최근 컨소시엄을 구성해 애경산업을 인수하는 등 석유화학 및 섬유 산업 업황 악화로 사업구조 개편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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