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팩트시트 타결 발표,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이재명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기자회견장에서 한미 팩트시트 타결과 관련해 발표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용범 정책실장, 이재명 대통령,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2025.11.14 xyz@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한미 관세·안보 협상 결과를 담은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와 관련해 "미국 측이 상호 관세를 15%로 인하하고, 현재 부과 중인 한국산 자동차 부품, 목재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15%로 조정하는 내용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김 정책실장은 1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반도체 관세는 추후 한국보다 교역 규모가 큰 국가와 합의가 있다면 이보다 불리하지 않게 함으로써, 사실상 주요 경쟁 대상인 대만보다 불리하지 않게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부과가 예정된 의약품 관세는 최대 15% 적용한다"며 "기존 7월 30일 관세 합의에 포함되지 않았던 항공기 부품, 재너릭 의약품과 일부 천연자원 등에 대한 관세 철폐도 반영했다"고 말했다.

앞서 한미 양국은 지난달 29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성사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관세·안보 협상을 타결했다.

백악관이 공개한 팩트시트에는 한국이 미국 조선업에 1천500억달러를 투자하고, 향후 양국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한국이 미국에 2천억달러의 전략적 투자에 나선다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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