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 이어 직접 지분 투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코스닥 상장사 에이비엘바이오가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를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후 1시 36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에이비엘바이오의 주가는 전일 대비 10.09% 오른 1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다가 유상증자 공시를 기점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날 운영자금 약 22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일라이 릴리 앤드 컴퍼니(Eli Lilly and Company)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발행 주식 수는 17만5천79주이며, 발행가액은 주당 12만5천900원이다. 신주는 1년간 보호예수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14일 릴리와 총 26억 달러(약 3조8천억원) 규모의 ADC(항체-약물 접합체)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빅파마인 릴리가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에 이어 직접 지분 투자에 나선다는 점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양사 간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에이비엘바이오의 기술력과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릴리의 신뢰를 보여주는 대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에이비엘바이오 14일 틱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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