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독립법인 보험대리점(GA) 에이플러스에셋이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의 공개매수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18일 코스피 시장에서 에이플러스에셋은 전 거래일 대비 1천770원(30.00%) 급등한 7천670원에 개장했다.
주가 급등의 배경에는 개장 전 발표된 얼라인의 공개매수 선언이 있다.
얼라인은 이날 공시를 통해 에이플러스에셋의 지분 19.91%를 주당 8천원에 공개매수한다고 밝혔다.
공개매수 가격인 8천원은 전일 종가(5천900원) 대비 35.6%, 이날 상한가(7천670원)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총 매수 규모는 약 360억 원이며,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 달 7일까지다.
얼라인은 이미 에이플러스에셋 지분 4.99%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공개매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총 24.9%의 지분을 확보해 곽근호 회장(특수관계인 포함 30.19%)에 이은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얼라인은 이번 공개매수 목적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 행동주의'라고 밝혔다. 공시에서 "주요 지분 확보 후 경영진과의 대화 및 필요시 주주권 행사를 통해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 자본 효율성 제고 등 주주가치 제고를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 5천17억원, 영업이익 22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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