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49% 하락…SK하이닉스도 3.96% 내려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AI 버블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면서 국내 증시도 간밤 뉴욕 증시의 하락을 반영 중이다. 4,000선이 위협받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또다시 10만원, 60만원 선을 놓쳤다.

18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11시 31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1.97포인트(1.76%) 내린 4,017.28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0% 하락한 4,044.47로 개장했다. 개장 직후 4,070선까지 회복하기도 했으나, 이후 낙폭을 키웠다. 오전 11시 18분께에는 4,004.99까지 내리며 '4천피'를 내려놓을 수 있다는 부담을 키웠다.

코스피는 지난달 27일 4천선을 돌파한 후, 미국의 셧다운 우려와 AI 버블 논란에 지난 7일 3,953.76으로 후퇴했다. 이후에는 급락과 반등을 이어가며 변동성이 극심한 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지수 레벨 하락을 주도한 건 반도체 대형주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대비 1.49% 하락했으며, SK하이닉스는 3.96% 추락했다. 양사 모두 직전 거래일인 지난 17일에는 '10만전자', '60만닉스'를 회복했으나, 다시금 고지를 내줬다.

두 회사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기업도 대부분 하락세다. LG에너지솔루션은 2.70% 내린 45만500원, 현대차는 0.74% 내린 26만9천500천원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동반 순매도가 나왔다. 외국인투자자는 현물 1천203억원어치를, 기관투자자는 3천73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투자자는 코스피200선물도 4천55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가 2.44%로 가장 많이 올랐고, 한국전력이 3.14% 상승해 업종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가장 많이 내린 건 증권(3.38%)이다. 키움증권(5.96%), DB증권(4.47%)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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