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대규모 과징금과 검찰고발이라는 제재를 받은 우미건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모 사업에 지원해 논란을 빚고 있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우미건설은 최근 LH의 '화성동탄2 종합병원 유치 패키지형공모사업'에 지원했다.
이 사업에는 총 2개의 컨소시엄이 지원했다. 우미건설도 관계사 2곳과 함께 컨소시엄 한 곳에 참여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아파트 브랜드 '린(Lynn)'으로 유명한 중견그룹 '우미'는 2세 회사를 포함한 계열사에 대규모 공사 물량을 몰아줬다가 제재를 받았다. 이번에 공정위로부터 부과된 총 과징금 부과 액수는 483억7천900만원에 달한다.
공정위는 또한 이러한 위반 혐의(부당지원)로 우미건설 법인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LH 관계자는 "우미건설의 경우 공모신청이 마감되고 제재를 받은 경우인데 이런 경우는 심사를 정상적으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LH는 통상적으로 공정위를 통한 제재를 받거나 검찰 고발의 경우 최종적으로 법원이 판단이 나오지 않은 경우에는 심사를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심사는 오는 21일 진행하고 결과는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당일 결정된다.
이번 동탄2신도시 내 종합병원 유치 패키지형 개발사업은 의료시설용지, 도시지원시설용지, 주상복합용지(2개 블록) 등 총 4개 블록(약 19만㎡)을 묶어 동시 매각한 뒤 의료시설과 도시지원시설, 주상복합 기능을 결합한 복합개발 방식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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