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페타시스·에이비엘바이오 매수 중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편입 예정 종목을 사전적으로 매수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이번 11월 MSCI 한국 리뷰에서의 신규 편입 종목은 에이피알과 HD현대마린솔루션이었다.
두 종목의 주가는 지수 편입 발표일 약 3~4개월 전부터 상승하고, 이를 주도한 것은 외국인이었다.
지난 8월에 편입된 LIG넥스원, 두산, 효성중공업 역시 4월 중순부터 외인들의 매수세가 뚜렷했다. 그 결과 리뷰 직전까지 꾸준히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다른 투자 주체들보다 외국인들의 MSCI 편입 종목에 대한 사전적 매수세가 뚜렷한 모습이 관찰됐다"며 "내년 2월 MSCI 편입 종목군도 외국인의 간택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예상했다.
내년 MSCI 2월 신규 편입이 유력해 보이는 종목군으로는 이수페타시스, 에이비엘바이오를 꼽았다.
최근 주가 측면에서 내년 2월 MSCI 신규 편입 종목 후보군으로 언급되는 이수페타시스, 에이비엘바이오에 외국인 매수세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키움증권은 외인 매수세가 다소 약화해 제외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MSCI 2월 신규 편입에 유력해 보이는 종목군은 이수페타시스, 에이비엘바이오"라며 "다만 각각 14%와 13% 이상의 추가 상승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편입 시기까지 약 4개월이나 남았기에 각 종목군의 외국인 수급과 펀더멘털에 대한 팔로우업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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