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한화생명이 보험대리점(GA) 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지분을 취득해 100% 자회사로 품는다.

21일 보험업권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이날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잔여 지분 11.11%를 취득한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7.67%를, 한국투자밸류운용으로부터 3.44%의 전환우선주 지분을 전량 취득했다.

앞서 지난 2023년 9월 한국금융지주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에 1천억원가량의 투자를 단행해 전환우선주를 확보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2021년 출범 당시 총자본 6천500억원이었으나, 2023년 9월 투자 유치를 통해 기업가치가 약 9천억원까지 올랐다.

이후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고속 성장을 통해 현재 약 1조7천억원가량의 기업가치를 평가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생명이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100% 자회사로 전환하면서 의사결정의 일원화를 통한 영업력 강화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높은 이익창출력과 성장 가능성을 고려하면, 이번 지분 매입이 한화생명의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향후 발생할 배당을 고려하면 현시점이 지분 매입의 적기였고, 기업가치를 고려하면 이번 지분 매입을 통한 경제적 이익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올해 3분기 기준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순이익은 801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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