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주식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커지면서 퇴직연금 시장도 운용 중심으로 전환하는 가운데 미래에셋생명이 실적배당형 퇴직연금 적립금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 퇴직연금 공시에 따르면 3분기 미래에셋생명의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및 개인형 퇴직연금(IRP) 실적배당형 적립금 합산 규모는 7천45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수준이다. 3분기 기준 원리금 비보장형 적립금 500억원 이상 생명보험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이는 퇴직연금 투자형 자산의 확장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 셈이다. 미래에셋생명은 단순한 운용 성과를 넘어 장기 투자형 연금 운용 체계가 정착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로 보고 있다.

전순표 미래에셋생명 연금영업부문 대표는 "퇴직연금의 핵심은 단기 수익률보다 장기 복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라며 "퇴직연금 자산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업계 최초로 글로벌 MVP펀드 시리즈를 통해 퇴직연금 투자형 운용에 글로벌 분산투자 개념을 도입했다. MVP펀드는 국내외 주식·채권·대체투자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하며, 시장 상황에 따라 분기별 리밸런싱을 실시하는 일임형 자산배분 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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