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국채선물이 25일 장 초반 소폭 상승했다.

미국 국채 금리 하락 흐름이 유지되면서 국내 채권 시장도 동반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다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망 심리가 강하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이날 오전 8시57분 현재 전일 대비 2틱 오른 105.85에 호가됐다.

외국인이 750계약 순매도했고 은행이 600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8틱 상승한 114.51이었다.

외국인이 240계약 사들였고, 증권은 270계약 팔았다.

강성 비둘기로 평가되는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 유력하다는 보도 등으로 미 국채 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밤 미 국채 금리 2년물은 전장보다 3bp 내렸고, 10년물은 2.9bp 하락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연준의 12월 인하 가능성이 보다 선명해지면서 국내 채권시장도 동반 강세"라면서 "27일 금통위에서 한은이 통화정책방향문 변화로 금리 인하 기조의 중단을 밝힐 것인지에 따라 시장의 방향이 갈릴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움직임은 어려운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은이 금리 인하의 가능성을 완전히 닫는 수준까지 매파적이지는 아닐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10년 국채선물 틱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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