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경원 기자 = 유로-달러는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 이후 급반등했다.

16일 유럽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장중 1.3138달러까지 올라 일중 최고치를 기록한 뒤, 오후 9시57분(한국시간) 현재 전장 뉴욕대비 0.0045달러 상승한 1.3125달러에 거래됐다.

외환딜러들은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시장 예상보다 낮게 나왔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 긴축 조치를 시작할 가능성이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딜러들은 예상을 밑도는 물가는 미국 국채금리의 상승 추세에 제동을 걸 수 있다고 내다봤다.

CPI 발표 이후 달러-엔은 상승폭을 거의 되돌려 전일보다 0.07엔 높은 83.54엔을 보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대비 0.4%(계절 조정치) 높아졌다. 이는 2011년 4월 이래 최대 상승률이지만, 다우존스의 시장 예상치인 0.5% 상승은 밑돌았다.

kwsh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