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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판매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S·DLF)에서 사실상 투자원금을 전액 손해보는 사례가 발생했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판매해 26일 만기를 맞는 'KB독일금리연계전문사모증권투자신탁제7호(DLS-파생형)' 상품의 수익률은 마이너스(-) 98.1%로 확정됐다. 상품 가입할 때 투자금이 1억원이라면 190만원가량만 손에 남게 됐다.이 상품은 10년 만기 독일 국채 금리에 연계해 -0.6% 밑으로 금리가 내려가면 원금이 모두 상실된다. 최종 기준금리 확정 시점
정책/금융
이재헌 기자
2019.09.2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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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판매 규제 두고 금융당국도 온도차…"시장 의견 수렴할 것"금융당국이 파생결합증권(DLS) 등 고위험상품의 판매제도 개선을 추진하면서 금융 겸업주의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해외 금리연계형 DLS의 대규모 손실사태로 은행권의 무리한 상품판매 행태가 도마 위에 오른 만큼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당국이 추구하는 금융 겸업주의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2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DLS 현장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은행의 고위험상품 판매규제 강화방안 마련에 착수할
정책/금융
정지서 기자
2019.09.2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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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원이 해외 금리연계형 파생결합상품(DLF·DLS)의 대규모 손실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오는 25일 서울중앙법원에 제기할 계약취소 및 손해배상청구소송 규모는 20억원 정도다. KEB하나은행이 3건으로 16억원, 우리은행이 1건으로 4억원을 차지했다.금소원은 은행이 투자자에게 상품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위험성을 인지시키지 않았고, 매달 금리 하락으로 손실이 나오는 상황을 은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불완전 판매인 데다 투자자의 환매 기회를 박탈한 만큼 사기로 인한 계
정책/금융
정지서 기자
2019.09.2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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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에 대한 시리즈펀드 공시 위반 법령해석이 파생결합증권(DLS)과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에 대한 제재 판단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NH농협은행의 시리즈펀드 공시 위반은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펀드 운용과 관련된 것으로, 현재 논란이 되는 DLS 및 DLF 사태와도 유사성이 있을 수 있어서다. 이번 DLF 사태에서도 펀드들이 시리즈펀드로 판단이 된다면 판매사들은 NH농협은행과 같은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NH농협은행이
증권
신은실 기자
2019.09.2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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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이 우선이다."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취임사에서 금융위원회 직원들에게 당부한 말이다.그는 취임사에서 머리와 가슴, 발이라는 정책 3박자를 염두에 두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머리에서 가슴으로 이어진 생각들이 발을 딛고 있는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는 주문이다.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은성수 위원장의 취임 직후 첫 행보는 '현장'으로 채워졌다.은성수 위원장은 이번주부터 매일같이 현장의 목소리를 찾으며 숨가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지난 9일 취임했지만 추석연휴가 겹치면서 사실상 본
마켓뷰
김예원 기자
2019.09.1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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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취임 이후 첫 간부회의에서 해외금리연계형 파생결합상품(DLS)으로 흔들린 금융 신뢰를 회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18일 금융위원회 간부회의에서 현 시점에서 당면한 과제로 시장 안정과 금융신뢰 회복을 꼽으며 이렇게 말했다.은 위원장은 "최근 DLS 등 금융상품의 불완전판매 우려로 인해 금융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면서 "금융업의 근간은 신뢰에서 비롯되는 만큼 부당한 피해를 입은 소비자가 없는지 살피고 공정한 금융질서 확립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주문했다
정책/금융
김예원 기자
2019.09.1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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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판매한 독일국채 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DLS)의 원금손실이 확정되면서 피해자들의 대응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은행들이 법적 대응에 만반을 갖춘 가운데 피해자들의 입장에서는 연대와 조사기관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DLS)의 주요 판매처인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법무법인 김앤장, 율촌 등에 법률 자문·대리인 선임 등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은행별로 약 20여명의 전문 변호사가 관련 업무를 전담하고 두
정책/금융
이재헌 기자
2019.09.1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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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원장을 맡고 있는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내 은행권에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S), 키코 등에 대한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결과를 대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병두 정무위원장은 17일 'DLS 파생상품 피해구제 종합 토론회'에서 "DLS 파생상품과 키코 두 가지 사건은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며 "일반적으로 은행은 절대 손해 보지 않는다는 기업의 신뢰가 있는데 설계하지 않는 고위험상품을 팔았다는 것에 문제의 시작점이 있다"고 말했다.
정책/금융
이재헌 기자
2019.09.1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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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이 높은 추정 평가수익률을 보이며 발행액 기준 조기상환률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17일 연합인포맥스 ELS/DLS 수익률비교(화면번호 8431)에 따르면 올해 발행된 DB금융투자 ELS 상품 42개의 누적 추정 평가수익률은 플러스(+) 0.58을 기록했다.DB금융투자를 제외한 19개 증권사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IBK투자증권이 -0.09%, 신영증권이 -0.46%로 DB금융투자의 뒤를 이었다.전일 기준 DB금융투자의 조기상환률은
증권
최정우 기자
2019.09.1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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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험기금이 위탁주간운용사를 교체할지 논의한다. 고용보험기금의 주간운용사인 한국투자증권이 파생결합증권(DLS) 투자에서 약 500억원의 손실을 낸 탓이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고용보험기금이 DLS 같은 고위험상품에 투자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11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고용보험기금은 이달 자산운용위원회를 개최하고 주간운용사 교체 등 여러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자산운용위원회는 자산운용 전략 등 자산운용에 관한 주요사항을 심의하는 곳이다. 자산운용위원회는 위원장 1인을 포함해
정책/금융
김용갑 기자
2019.09.1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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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국내 시장이 휴장하는 추석 연휴에도 24시간 비상대응 체제를 유지한다. 해외시장을 모니터링하면서 변동성이 커지면 주무부서장 등을 즉시 소집할 계획이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에 금감원 시장 관련 주무부서장과 실무진, 해외사무소 등은 24시간 비상대응 체제를 이어간다. 휴장인 국내시장보다는 해외사무소를 중심으로 해외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한다. 해외의 주요 주가지수나 금리, 환율 변동성을 주시하며 해당 정보를 국내 시장 관련 부서와 공유한다. 특히, 최근 개인투자자에
정책/금융
이재헌 기자
2019.09.1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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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의 신용스프레드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 여전채 가격 부담과 파생결합증권(DLS) 손실 우려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결과로 풀이된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에 따른 주택저당증권(MBS) 발행 우려와 은행채 발행 증가 등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여전채 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며 약세 요인이 반영된 후 여전채가 강세를 나타낼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AA급 기준으로 여전채 신용스프레드가 회사채 대비 4~5bp 높은 수준까지 확대되면 여전채가 강세로 전환할 수
채권/외환
김용갑 기자
2019.09.10 1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