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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운터 트렌드(Counter Trend)란 변화의 과정에서 한쪽으로의 쏠림이 심화하면서, 동시에 이를 거부하는 반작용이 나타나는 현상을 의미한다. 카운터 트렌드의 발생 요인은 남과 다른 선택을 하고 싶은 심리의 본성, 반복적인 마케팅 노출로 인한 피로도의 누적 등이 있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소통과 디지털 문화의 확산 속에서, 디지털의 공허함을 보완하고 새로운 경험을 전달하는 아날로그가 카운터 트렌드로 발생하고 있다.아날로그 감성 트렌드는 뉴트로의 유행과 음악, 패션, 가전,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 작용하고 있다. 가성비는 불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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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4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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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밀턴 모멘트'는 미국의 초대 재무장관이던 알렉산더 해밀턴이 1790년에 미국 각 주의 부채를 통합해 연방 정부의 채권으로 만든 사건을 말한다.해밀턴의 이 업적은 주 사이가 느슨한 연합체인 미국을 강력한 연방국으로 탈바꿈시킨 발판이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지난 7월 유럽연합(EU)이 경제회복기금 조성에 합의하자 올라프 숄츠 독일 재무장관은 유럽에도 '해밀턴 모멘트'가 왔다고 말했다. EU가 공동의 재정정책에 합의함으로써 유럽 통합에 중요한 이정표를 만들었다는 평가다.경제회복기금은 7천500억 유로 규모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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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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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정정책 우위(fiscal dominance)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재정 당국의 자금 조달 수요에 종속되는 상황을 일컫는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 과정에서 정부의 재정부담이 확대되고, 이를 보조하는 통화정책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재정정책 우위가 주목을 받았다.심일혁 국제결제은행(BIS)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20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KTB 국제 콘퍼런스에서 화상 대담을 통해 향후 중앙은행이 직면할 위험으로 재정정책 우위를 꼽았다.심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몇십 년간 많은 국가에서 재정정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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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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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수의문'은 금융기관의 대출 자산 중 회수하지 못해 손실을 볼 것으로 추정되는 금액을 뜻한다. 연체된 지 3개월 이상 12월 미만의 여신 중 회수 예상가액의 초과 부분이다. 차주의 채무상환 능력이 현저히 악화하면 회수의문이 확대한다. 이미 연체가 시작된 여신이 경제 상황에 따라 얼마나 더 심각해지는지 알 수 있다. 회수의문이 급격히 늘어나면 금융기관은 리스크(위험)를 대거 떠안게 돼 동반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 회수의문은 금융기관의 고유자산을 건전성 기준으로 5단계로 분류할 때 4단계에 속한다. 정상, 요주의, 고정 다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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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9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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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드나우(FedNow)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진하는 연중 이용 가능한 실시간 총액결제방식의 신속자금이체시스템이다. 페드나우는 입금 이체 등의 서비스뿐만 아니라 지급 요청 서비스, 계정 정보를 유지·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기 예방 등의 부가서비스도 포함된다. 자금 결제는 참가 기관이 연준에 예치한 당좌계좌 잔액(지급준비금) 내에서 실시간 총액결제방식으로 처리된다. 연준은 페드나우 서비스 개발에 앞서 2019년 업계를 대상으로 피드백을 받고 심층 분석을 시행했다. 페드나우가 가동되면 미국 내 개인과 기업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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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영 기자
2020.11.1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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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대폰 자급제는 소비자가 휴대폰을 스스로 마련할 수 있게 보장한 제도로 세계 거의 모든 나라에서 채택된 제도다. 분실된 휴대폰의 국제식별번호(IMEI)만 관리하기 때문에 '블랙리스트' 제도라고도 부른다.한국은 2012년 5월에야 자급제가 도입됐다. 그 이전에는 주요 이동통신사업체의 통신망에 등록된 휴대폰만 쓸 수 있는 '화이트리스트' 제도였다. 해외에서 사 왔거나 통신사를 끼지 않고 별도로 구매한 휴대전화는 통신사와 계약할 수 없는 환경이었다. 이는 휴대폰을 쓸 때 반드시 이통사를 끼게 만들어 소비자의 자율권을 억제하고 기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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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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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1인 가구'보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훨씬 더 짧은 마이크로 싱글족. 여행이나 출장이 잦아 두 곳 이상에 거처를 두거나 오랫동안 집을 비우는 싱글족을 일컫는다. 평소에는 직장 근처에 방을 얻어 살다가 주말에는 가족들의 거처로 이동하는 경우도 이에 해당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전체 1인 가구는 지난 2017년 28.7%인 561만 가구로 늘었다. 2000년 226만 가구로 총인구의 15.6%에 불과했으나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1인보다 더 작은 0.5인 가구의 등장으로 기존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솔로 이코노미'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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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 기자
2020.11.1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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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도제한 조건부주식(RSU·Restricted Stock Units)은 성과 조건을 달성한 임직원에게 회사가 보상으로 지급하는 주식을 말한다.RSU와 비슷한 제도로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이 있는데, 이는 임직원이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주식을 매수할 권리를 부여받는 제도라 매수 후 주가가 매수 가격보다 내려가면 보상이 사라진다.반면 RSU는 회사가 주식을 사들인 후 지급하기 때문에 주가가 크게 떨어지더라도 임직원 입장에서는 최소한의 보상이 보장되는 장점이 있다.국내에서는 생소한 제도지만 구글, 애플 등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는 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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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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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바이드노믹스(Bidenomics)' 향방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바이든 정부의 경제정책을 의미하는 바이드노믹스의 축은 다자무역 체제 복귀와 중산층 복원, 친환경 정책이다.대한상의는 바이드노믹스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B.I.D.E.N'으로 정리했다.바이드노믹스에서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를 '통상분야에서 미 동맹국 연대 요구(Bond with Allies)', '유가 상승(Increase in Oil prices)', '달러화 가치 하락(Dollar dec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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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구 기자
2020.11.12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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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산형 전원(dispersed generation)이란 송전망의 배전 시설을 간편화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태양광이나 풍력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 자원을 이용하는 소규모 발전 설비를 말한다.대규모 집중형 전원과 달리 소규모로 전력소비지역 부근에 분산하여 배치를 할 수 있다.분산형 전원의 종류로는 신에너지와 재생에너지가 있다.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신에너지에는 연료전지, 석탄 액화가스화 및 중질잔사유 가스화, 수소에너지 등 3개가 있고, 재생에너지는 태양관, 태양열, 바이오, 풍력, 수력, 해양, 폐기물, 지열 등 8개가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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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욱 기자
2020.11.1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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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레블 버블은 협정을 맺은 양국 간에 서로 입국을 허용하는 조치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제에 어려움을 겪는 나라들이 경기 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내놓은 새로운 개념의 여행 협약이다. 코로나19로 각국의 여행 수요가 급감하면서 역내 경제가 크게 위축되자 이를 타개하려는 의도로 처음 시작됐다. 감염에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평가받는 국가에만 서로 격리조치 없이 입국 제한을 푸는 것을 말한다. 거품(bubbles) 안에서는 자유롭게 움직이되 외부와는 왕래를 차단하는 의미로 트레블에 버블을 합성한 것이다.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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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9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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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주주 양도소득세란 주식을 대량 보유한 대주주에 해당될 경우 매기는 양도소득세를 의미한다. 그동안 개인 투자자들의 경우 주식을 사고팔아도 양도소득세가 부과되지 않았고, 대주주만 양도소득세를 냈다. 대주주에 해당되는 투자 금액의 기준이 높아 보통의 투자자들은 양도소득세 부과대상이 되지 않았다. 2013년 7월부터 주식 양도소득세 납부 대상인 대주주 요건은 50억원 기준이었다. 전년도말 기준 50억원 어치 이상 한 종목의 주식을 갖고 있어야 대주주로 인정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같은 대주주 요건은 점점 낮아졌다. 2016년에는 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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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2020.11.0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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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신기루(red mirage)는 미국 대통령선거 당일에는 공화당이 우세하지만 최종 결과는 민주당 우세로 마무리되는 현상을 뜻한다.통상 미국 공화당은 빨간색, 민주당은 파란색 이미지로 대변된다.대선 당일 공화당이 우세한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우편이나 사전 투표 참여율이 높아서다. 과거에도 공화당 유권자보다 민주당 유권자가 우편 등의 간접투표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었다. 우편투표는 절차상 집계하는데 시간이 더 소요되기 때문에 대선 당일에는 공화당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비춰질 가능성이 있다.올해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도 붉은 신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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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서 기자
2020.11.0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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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오션은 환경친화적인 요소를 경쟁 기반으로 하는 시장을 말한다. 경쟁 포화 상태의 시장이 '레드오션',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블루오션'이라면 그린오션은 친환경에 핵심 가치를 둔 신경영 패러다임이다. 에너지, 기후변화 등 환경보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저탄소 녹색경영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전 세계적으로 환경오염이 급속화하면서 최근 떠오르는 트렌드로 산업 전반에서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모색하고 있는 전반적인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종이 쓰레기를 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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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4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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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투자 제한 시스템(FIMS)은 금융감독원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상장 유가증권 투자 한도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코스콤에 위탁해 운영 중인 외국인 투자 관리 시스템 중 하나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외국인 투자제한 종목'에 대해 외국인 투자 제한 시스템을 통해서만 거래 주문을 낼 수 있다.현재 36개로 한정된 외국인 투자제한 종목에서 잔고보다 더 많은 매도 주문이 나오면 시스템에 '잔고 부족'으로 집계되게 되며 공매도 내역을 확인하는 수단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최근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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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기자
2020.11.0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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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초자산은 시장의 환경 변화 등 예상하지 못한 이슈로 자산 가치가 하락해 상각하거나 부채로 전환되는 자산을 의미한다.최근 대표적인 좌초자산으로는 석탄 산업과 관련된 자산이 꼽히고 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세계적으로 탈석탄화가 이뤄지고, 석탄발전 투자 규모가 줄어들면서 기존 석탄 발전소 등 활용이 줄어든 자산은 부채로 인식될 수 있기 때문이다.그린피스 서울사무소는 최근 '2020 한국 석탄금융 백서'를 발간하며 "세계적 탈석탄 기조의 배경에는, 석탄 발전이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경제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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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용 기자
2020.11.02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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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 웨이브는 푸른색이 상징인 미국 민주당이 대선과 상·하원 선거에서 모두 승리해 백악관과 의회를 장악한 상황을 뜻한다.다음달 3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지지율 격차를 벌리는 중이다. 민주당이 다수당인 하원은 이번 선거에서 총 435명을 다시 뽑는다. 상원은 100석 중 공화당 53석, 민주당 47석이고 35석을 새로 뽑는다.미국 채권시장과 증권시장은 블루 웨이브 가능성에 베팅하는 모습이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9월 29일 1차 대선 TV토론 날 0.6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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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3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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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50' 대출은 인터넷 대출중개사이트 등에서 불법대부업자를 통해 이뤄지는 불법 대출을 의미한다.불법대부업자와 첫 거래를 할 때 소액 거래로 신용도를 높여야 한다는 이유로 이뤄지는 조건부 대출이다.30만원을 대출해주되 1주일 후 50만원을 상환하는 조건을 붙이며, 연체가 있을 시에는 연장료 등으로 대출 원금을 증액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유사한 방식으로 1주일 후 80만원을 상환하는 조건으로 50만원을 대출해주는 '50-80' 대출도 있다.실제 피해 사례를 살펴보면 불법대부업자는 피해자에게 첫 거래 상환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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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9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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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비디엇(Covidiot)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COVID-19)과 바보, 멍청이를 뜻하는 'idiot'의 합성어다.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각종 권고나 지침을 무시하는 이들을 지칭한다.코로나19 확산 초기 무분별하게 생필품을 사재기하는 사람들과 함께 등장한 용어인 코비디엇은 코로나19 유행 국면이 이어지면서 빈번하게 언급되고 있다.건강에 대한 위협과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늘어난 가운데 코비디엇은 불쾌감과 무력감을 가중하는 요인으로 꼽힌다.또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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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우 기자
2020.10.28 0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