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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호(版號)란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 발급하는 허가권을 말한다. 중국시장에 게임, 영상, 출판물 등을 유통하기 위해서는 판호가 반드시 필요하다. 외국 콘텐츠 업체에게는 판호가 일종의 비관세 장벽이다. 외국 업체가 중국의 판호를 받기 위해서는 현지 업체와 제휴를 하거나 중국 지사를 설립해야 하는 등 자격 요건이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올해 초부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 조치로 한국 콘텐츠 금지령이 떨어지면서 국내 게임업체들이 판호 발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중국 광전총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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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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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분양제도(後分讓制度)는 주택 건설 시 일정 수준 이상의 공정률을 달성한 상태에서 수요자가 분양을 받는 제도다. 착공 시점에 분양을 받는 선분양제도와는 대비되는 개념이다.후분양제는 투기 수요를 줄이려는 취지에서 지난 2003년 도입됐다가, 되레 추가적 금융비용을 유발한다는 지적에 2008년 폐지됐다.재건축 조합의 수익성을 줄이려는 기존 목적보다 분양 시점이 연기된 탓에 분양가가 높아지는 부작용이 더 컸기 때문이다. 현재는 건설사의 자율적인 선택에 맡겨졌지만, 대부분의 건설사들은 선분양제 방식을 택하고 있다.선분양제는 입주자가 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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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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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퍼루(Bufferoo)는 '오마하의 현인', '투자의 귀재' 등으로 불리는 억만장자 투자자 워런 버핏의 투자 전략을 모방해 선별한 호주 주식을 지칭하는 용어다.크레디트스위스(CS)가 매년 6월 호주 증시의 ASX100 지수에 편입된 종목 중 버핏이 투자할법한 종목을 추려 버퍼루로 선정한다.버퍼루 선별에는 기업 가치에 집중하고 리스크와 타인 자본 비중이 낮은 기업에 투자하는 버핏의 스타일이 고려된다.수익성이 우수하고 성장률이 견조한 대기업일수록 버퍼루로 꼽힐 가능성이 크다.CS의 하산 테브픽 애널리스트와 피터 류 애널리스트는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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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우 기자
2017.09.1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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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포비아는 화학성분에 대한 공포를 이르는 말로, 화학을 뜻하는 케미컬(Chemical)과 혐오를 뜻하는 포비아(Fobia)가 합해져 만들어진 신조어다.최근 케미포비아는 먹거리에서 생활화학제품까지 다양한 영역에 퍼져 있다.지난달엔 '살충제 계란' 파동이 일었다. 친환경 인증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국민들 사이에 먹거리에 대한 공포감이 조성된 것이다.수요가 줄면서 작년 말 조류독감 파동으로 한 판에 1만원까지 천정부지로 뛰었던 계란 가격은 현재 대형마트 기준 5천원대까지 떨어졌다.살충제 계란 파동에서 시작한 케미포비아는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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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 기자
2017.09.1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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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의성실의 원칙(신의칙)은 '권리의 행사와 의무의 이행은 신의를 좇아 성실히 하여야 한다'라는 우리나라 민법 제2조 1항을 일컫는다. 다시 말해 상대방의 이익을 배려하고, 형평성에 어긋나거나 신뢰를 저버리는 내용 또는 방법으로 권리 행사를 하면 안 된다는 원칙이다. 신의칙은 우리나라의 모든 법 영역에 적용될 수 있는 추상적인 법 규범이다.신의칙은 이번 기아차 등 자동차업계의 통상임금 소송에서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통상임금을 판단하는 법적 기준이 모호해 신의칙 적용 여부가 통상임금 소송의 승패를 가르는 요소가 됐기 때문이다.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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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람 기자
2017.09.0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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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핏 지표(Buffet indicator)는 각국 증시의 시가총액을 명목 국내총생산(GDP)로 나눈 값으로 증시 과열 판단의 척도로 쓰인다.'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투자를 결정하는 데 있어 주요 지표로 활용하면서 버핏 지표로 불리게 됐다.버핏 회장은 2001년 미국 경제 전문지 포천과의 인터뷰에서 주가 수준을 판단하는 가장 좋은 단일 지표로 버핏 지표를 지목한 바 있다.통상 버핏 지표가 100%를 넘어서면 증시가 과열됐다고 인식된다.기업들의 성적이 장기적으로 그 국가의 GDP를 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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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열 기자
2017.09.0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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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콘숨멘스(Homo Consummens)·호모 콘수무스(Homo Consumus)란 소비하는 인간이라는 의미다.2012년 영국의 역사학자 프랭크 트렌트만(Frank Trentmann)이 호모콘숨멘스가 호모파버(homo faber)를 대체했다고 말했다. 호모 파버는 만드는 인간이라는 뜻이다.소비하는 인간은 누구보다 빠르게 진화하며 기업의 행태와 경제구조에도 영향을 미친다.최근 소비를 통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표현하려는 개인주의 경제를 뜻하는 에고노믹스(egonomics)가 두드러지면서 학자와 기업들은 인간의 '소비' 행태와 성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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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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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브족(PRAVS)이란 '부가가치를 자랑스럽게 깨달은 사람들(Proud Realisers of Added Value)'을 뜻하는 조어다. 자신만의 가치를 중시하는 일종의 '실속파'들로 합리적인 가격의 우수한 제품들에 기꺼이 지갑을 열고 경제력이 있는 가치 추구자들을 말한다. 프라브족은 명품들로 사치스럽게 꾸미는 '블링 블링(bling bling)'이나, 싸구려 '차브(chav)' 문화에 대한 반발에서 나왔다. 차브족이 단순히 저렴한 가격에 초점이 맞춰있다면 프라브족은 가치 있는 상품에 대한 소비를 중요시한다.이들은 저렴한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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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 기자
2017.09.0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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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기이용계좌 지급정지제도는 피해자가 사기범에게 속아 돈을 송금한 경우 신속하게 해당 계좌(사기이용계좌)에 대한 지급정지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 제도는 전기통신 금융사기 예방대책의 일환이다. 전화 금융사기로 자금을 이체한 경우 피해자는 본인 계좌 은행 또는 피해금이 입금된 상대 은행에 전화로 계좌의 지급정지를 요청할 수 있다. 지급정지 요청을 받은 은행은 거래내역 등을 확인한 뒤 사기이용계좌로 의심할 만한 사정이 있으면 지급정지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 이후 피해자는 3영업일 이내에 서면으로 피해구제 신청서를 제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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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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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찍 효과는 소 등을 몰 때 긴 채찍을 사용하게 되면 손잡이에서는 작은 힘이 가해져도 끝 부분에서는 큰 힘이 생기는 것을 의미한다. 대개 유통의 비효율을 설명하는 용어로 사용된다. 유통 구조의 공급 사슬은 소비자, 소매상, 도매상, 제조업체로 이뤄진다. 소비자의 수요가 조금만 변화해도 공급 사슬의 상위로 갈수록 비효율이 커져 재고가 누적되고 비용이 많이 발생하게 된다. 다시 말해, 채찍 효과는 채찍을 휘두를 때의 움직임처럼 공급사슬의 가장 끝쪽에 위치한 국가나 기업이 중간에 있는 국가나 기업보다 수요의 변화에 훨씬 더 민감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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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3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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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전용 운송수단을 일컫는다. 이름은 택시지만 정식 택시회사의 자동차가 아니라 자가용 자동차로 돈을 받고 반려동물을 실어나르는 형태의 영업형태를 보인다. 최근 1~2년 사이 새로운 펫택시 업체가 서울에만 10여곳 생겨난 것으로 파악된다.요금은 일반 택시보다 비싸다. 기본요금은 1만1천원 수준이며 142m당 100원씩 요금이 올라간다. 일반택시와 동일하게 2km는 기본요금으로 운행되지만, 요금이 일반택시의 3.7배 수준인 셈이다. 그럼에도 버스나 택시 운전사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라 반려동물을 이동가방에 넣지 않은 승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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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호 기자
2017.08.3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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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연결사회(Hyper-connected society)란 인간 대 인간은 물론, 기기와 사물 같은 무생물 객체끼리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상호 유기적 소통을 해 새로운 가치와 혁신의 창출이 가능해지는 사회를 의미한다.사물인터넷(IoT), 사물지능통신(M2M) 등 정보통신기술(ICT)의 급진적 발전과 확산으로 인간과 인간, 인간과 사물, 사물과 사물 간의 연결성은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가 30억대를 넘어 보급률이 44%에 이르고, 2022년에는 59%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해 전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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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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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환대출은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아 이전의 대출금이나 연체금을 갚는 제도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신용불량자나 신용카드 대금 연체자가 연체금을 장기 대출로 바꿔 분할 납부하는 것을 일컫는 경우가 많다. 대환대출을 활용하면 연체자는 신용불량자가 되는 것을 미리 방지할 수 있다. 다만, 대환대출을 받으려면 그간 대출 실적이나 신용도가 좋아야 한다는 조건이 따른다.카드사 입장에서도 연체율이나 부실채권을 줄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최근에는 저금리 대환대출, 아파트 대환대출처럼 변형적인 형태의 대환대출도 출현했다. 금리 변동에 따른 금융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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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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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트코인(Altcoin)이란 가상화폐를 통칭하는 말이다.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가상화폐를 알트코인이라고 부른다.비트코인이 인기를 끌면서 이더리움과 리플, 폴리비오스 등 다양한 종류의 가상화폐가 등장했다.가상화폐 순위를 살펴보면 비트코인이 1위고, 이더리움이 2위다. 이더리움은 러시아 출신 캐나다인이 개발한 가상화폐로 벤처업체가 투자자를 모집할 때 가장 많이 쓰인다.그 뒤를 리플과 라이트코인 등이 잇는다. 특히, 리플은 구글이 투자하고 미국과 독일 등 글로벌 은행권에서 리플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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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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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융자'란 정부가 특정한 정책 목적을 갖는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시중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해주는 제도를 말한다.취약계층, 낙후된 분야를 지원하거나 민간이 기피하는 분야, 전략사업 등에 투자하는 데 주로 쓰이며, 연간 금액은 약 30조원에 달한다.정부가 최근 재정융자 사업 전면손질을 위해 127개 사업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다시 조명을 받았다.지난해 8월 감사원이 "정부가 사업별 환경 등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아 대규모 불용과 자금부족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다"며 재정융자 사업 운용에 대해 지적했기 때문이다.사업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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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기자
2017.08.2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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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제대출이란 연 1%대의 초저금리로 돈을 빌리는 것을 말한다.지난 6월 말 기준 은행과 보험, 카드사 등 전 금융권에서 황제대출자는 약 41만명으로 집계됐다.대출 총액은 18조원으로 한 사람이 4천400만원을 1%대 연이율로 빌렸다는 계산이 나온다.대출금리가 0%인 사실상 무이자 대출을 받은 사람도 32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대부분 저소득층이나 각종 재해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정부가 긴급 생활자금 지원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황제대출은 금융회사가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홍보를 위해 내놓은 특별상품인 경우가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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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 기자
2017.08.2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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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록딜(block deal)은 증권시장에서 정규 거래 시간 외에 이뤄지는 대규모 주식 거래를 뜻하는 용어다.시간 외 대량매매로도 불리는 블록딜은 외국인과 기관 등 '큰손'들이 주로 활용하는 매매 방식이다.대주주가 지분을 사고파는 과정에서도 자주 이용된다.정규 거래 시간에 대규모 거래를 할 경우 주가가 요동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를 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블록딜을 한다.주식을 대량으로 보유한 매도자는 사전에 매수자를 구해 합의를 거친 뒤 거래한다.증권사 등 중개인이 매수자를 물색하는데 매수자가 가격을 제시하는 경쟁입찰 방식과 매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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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우 기자
2017.08.1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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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깃 광고(Target Marketing)란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무차별적 홍보를 하는 것이 아니라 표적을 확실하게 설정한 뒤 개개인 특성에 맞춰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이다.핀셋으로 집어내는 것처럼 특정 고객층만을 공략해 핀셋 마케팅으로도 불린다.주로 백화점이나 수입차 업체 등 유통업계에서 초우량고객(VVIP)과 최우수고객(MVG)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활용돼 왔다.최근에는 가입자 포화로 업계 성장이 정체된 통신업계가 우량고객 중심으로 타깃 광고를 펼치고 있다.카카오는 지난 10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하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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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 기자
2017.08.16 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