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 5년 동안 한 번도 주식에서 성공해본 적이 없다. 늘 깡통만 찼다." 이재완 타이거자산운용투자자문 대표는 19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허심탄회하게 자신의 실패한 과거를 털어놨다. 그만큼 현재 운용 실력에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타이거운용은 지난해 헤지펀드 운용사로 전환한 이후 루키로 떠올랐다.지난해 헤지펀드운용사로 전환한 타이거운용은 이미 10개의 펀드를 보유하고 있다. 펀드의 평균 누적 수익률은 지난달 말 현재 111.50%에 이른다.대표 펀드인 '타이거 5콤비(C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한반도에서 군사분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커졌다며 리스크에 대한 민감도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무디스의 슈테펜 다이크 부사장은 4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북한과의 군사적 대치와 관련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졌다"며 "이벤트 리스크의 민감도를 올해 초 평가한 '보통(moderate) 마이너스(-)' 등급에서 '보통(moderate) 플러스(+)' 등급으로 높인다고 말했다.그는 "실제로 군사분쟁이 발생할 확률은 낮지만 (이번 사태로 확률이)
아레스(ARES)자산운용이 빠르게 성장하는 대체투자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를 주도하는 이근승 아레스자산운용 신임 대표이사를 만났다. 이 대표는 30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후발주자로서 기존에 나온 것과 같은 상품을 출시해서는 경쟁력이 없다"며 "중위험·중수익의 새로운 상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이 대표가 말하는 '새로운' 상품은 오는 10월 출시 예정이다. 국내 메자닌에 투자하는 펀드로,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해 기존 상품들보다 조금 더 공격적으로 투자한다는
최근 글로벌 금융사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홍콩 자산운용사 HKAM(HongKong Asset Management Ltd.)이 한국 자산운용사 인수를 검토하며 한국 운용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케인 양 HKAM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3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인수할만한 한국 운용사를 물색하고 있다"며 "운용사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증권사 인수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한국 운용사를 인수할 경우 HKAM이 가진 중국과 독일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 다양한 해외 자산에
이창훈 공무원연금 자금운용단장(CIO)은 공무원연금기금이 성숙기에 접어든 만큼 안정성과 유동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금을 운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 CIO는 21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매년 2조 원가량의 정부보조금이 투입되고, 지급해야 할 연금급여가 많아 안정성과 유동성을 고려하면서 적정한 목표수익률을 달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CIO는 포트폴리오 분산을 통한 리스크 감소를 위해 해외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말 전체 자산 중 15%를 차지하는 해외 주식·채권 자
가장 아름다운 펀드의 수익률 차트는 누가 뭐라 해도 '우상향' 곡선일 것이다. 설정 이후로 꾸준히 수익이 오르는 펀드 말이다.그래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배당프리미엄펀드는 아름답다. 배당주에 커버드콜 전략을 추가한 이 펀드는 지난 2012년 설정된 이후 현재까지 큰 조정 없이 꾸준히 오르막을 걸어왔다. 5년 누적수익률은 67%대에 이른다.이현경 미래에셋자산운용 멀티에셋 투자부문 금융공학본부장은 18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배당주를 주로 담되 외가격 콜옵션을 매도하는 커버드콜 전략을 병행한 점
주택가격 안정을 내세웠던 6·19 대책이 나온 지 두 달이 채 되지 않아 주택투기억제책이 나온다. 익숙한 풍경이다.김준형 명지대 교수는 주택가격이 뛸 때는 억제책을, 내릴 때는 활성화책을 쓰는 경기대응 주택정책이야말로 부동산 분야의 적폐라고 꼬집었다. 그는 중앙정부가 시장 대응의 한계를 인정하고 지방정부로 권한을 이양해 제대로 된 주택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김준형 교수는 1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주택시장에 대한 대응정책과 분리되는 주택정책, 주거복지정책이 무엇인지 콘텐츠를 만
"예전 월급보다 지금 연봉이 더 적죠. 그래도 한국의 유니콘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것은 너무 재미있습니다."호주계은행 ANZ은행의 대표 직함을 떼고 크라우드펀딩을 전담하는 'CROWDY' 대표로 자리를 옮긴 김기석 대표의 일성이다. 김 대표는 27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버나 에어비앤비 같은 공유경제에 바탕을 둔 유니콘 기업이 급성장하는 모습은 남의 일이 아니고 우리나라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크라우드펀딩이란 자금을 필요로 하는 수요자가 온라인 플랫폼
한국에 PB(프라이빗뱅킹) 서비스를 최초로 소개하면서 PB명가로 꼽히던 씨티가 숨겨뒀던 FX스페셜리스트를 공개했다서울외환시장에서 25년간 베테랑 딜러로 트레이딩해 온 류현정 부장이다. 류 부장은 트레이딩룸에서 종로구 신문로의 소비자금융그룹으로 자리를 옮겨 FX스페셜리스트로서 고객들의 해외·외환투자 조언을 직접 해준다. 류 부장은 11일 연합인포맥스와 만나 "저금리 기조가 지속하면서 투자자산 다변화 차원에서 해외투자가 늘고 있다"며 "업무 형태는 트레이딩할 때와 달라졌지만, 외환시장을 토대로
노장(老將)은 죽지도, 사라지지도 않았다. 셋은 아니고 여섯의 지음지기가 뭉쳐 트리니티(Trinity)투자자문을 인수했다. 이들은 업력만 15년 이상 된 여의도의 노장들이다.그리고 그 노장들은 지난 1년 새 단숨에 헤지펀드 업계 최강자로 등극했다. 김희성 트리니티자산운용 사모펀드운용본부장은 10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대주주까지 총 6명, 15년 이상 알고 지낸 사이라서 운용의 연속성도 좋고 사람 관리 리스크가 적다"고 자평했다.트리니티자산운용은 김 본부장을 비롯해 한병기 대표, 오용준
"1개의 펀드를 선보이기 위해 6년을 준비했다." 1세대 투자자문사가 2000년대 중반 한풀 꺾일 때 피데스자산운용은 조용히 베트남에 씨를 뿌리고 있었다.2006년 베트남에 진출한 피데스운용은 7년 동안 어떠한 수익도 기대하지 않고 시장 조사와 매니저 양성에만 몰입했다.뿌리가 내리고 줄기가 뻗어, 10년이 지난 이제는 명실상부 베트남 전문 최고의 헤지펀드 운용사로 자리매김했다. 송상종 피데스운용 대표는 6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제대로 된 매니저 한 명을 키우는 데 5년 이상의 시간이 걸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서 10조원의 해외인프라 자산을 총괄했던 '큰손'이 트러스톤자산운용에서 새 둥지를 틀었다. 옥창석 트러스톤자산운용 대체투자(AI)본부장은 다년간의 해외투자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트러스톤자산운용을 해외인프라 1등 운용사로 키우겠다고 자신했다.옥 본부장은 6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러스톤자산운용 AI본부를 해외인프라에 특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며 포부를 밝혔다. 그는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트러스톤자산운용에서 투자 실적(트랙 레코드)을 쌓아갈 것이다
KB증권이 그간 공석이던 고유자산운용본부장에 에쿼티 베이스의 '헤지펀드 전문가'를 영입했다. 이달부터 KB증권으로 출근해 고유자산운용본부를 이끄는 서진희 KB증권 고유자산운용본부장을 만났다.서 본부장은 27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위험관리를 하면서 차곡차곡 수익을 쌓는 시장중립 전략으로 올해 하반기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올 상반기 코스피가 박스권을 돌파해 강세를 보이면서 일부 방향성 투자로 베팅을 한 헤지펀드들은 수백억원대 이익을 얻었다.하지만 서 본부장은
"돈은 무슨…그래서 이해관계가 거의 없고, 더 중립적으로 정책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고 보는 거죠"권해상 국가경영연구원장(전 한국자금중개 사장)은 26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10여개 포럼을 통해 한국의 정책에 대한 비판이 아닌 대안을 제시하는 새로운 연구원을 만들어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자금 및 외환시장에서 브로커리지 업무를 하는 한국자금중개에서 공공정책을 제안하는 소규모 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긴 그의 변신은 파격적이다. 공직 생활을 할 때도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을 내세우고 구태의
채권펀드 출시 약 석 달 만에 1조8천억원을 끌어들이며 헤지펀드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교보증권이 이번에는 주식펀드를 출시했다. 교보증권 사모펀드운용부를 이끌고 있는 김창현 부장을 만났다.김 부장은 21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에 출시한 8% 목표전환펀드는 만기 1년, 목표수익률 8%로 다른 목표전환펀드에 비해 운용 기간이 짧고 목표수익률은 높은 편"이라며 "목표를 높게 잡은 것은 그만큼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의 방증"이라고 말했다. 출시 첫날인 전일 75억원이 유입됐고, 앞으로
김재동 군인공제회 금융부문 부이사장(CIO)은 올해 인도 등 아시아 신흥국 해외채권 투자가 유망하다고 전망했다. 미국 금리인상에 따라 변동금리부채권(FRN)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부이사장은 15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군인공제회는 해외채권 투자 비중이 높은데, 인도,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 해외채권에서 기회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금리 인상에 따라 FRN과 유럽 전환사채(CB)펀드 연계 DLS(파생결합증권) 등을 주목하고 있으며, 글로벌 채권펀드와 구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새 정부 출범에도 주택시장은 부동산 정책이 바뀌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지금은 무주택자가 내 집 마련에 나설 때라고 강조했다.최근 '돈 되는 아파트 돈 안되는 아파트'라는 다소 원색적인 제목의 책을 출간한 그는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인구·가구 추이, 택지공급, 정책변수가 모두 상승을 가리키고 있다고 제시했다. 주택보급률의 허점, 노후주택 문제를 고려하면 국내 주택시장은 절대적인 공급부족 상태라는 해석도 곁들였다.채상욱 애널리스트는 13일 연합인포맥스와
中, 내년 초 금리인하 예상산업분석 및 컨설팅 업체 IHS 마킷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포용정책에 힘입어 북한 관련 리스크가 줄어들 것으로 진단했다.IHS 마킷의 안톤 알리판디 애널리스트는 26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이 외교 및 경제적 수단을 동원해 남북 관계의 개선을 꾀할 것"이라며 "개성공단 재가동과 경제특구 투자 활성화, 이산가족 상봉 재개, 협력 합의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 같은 노력이 전쟁 리스크를 줄인다"며 "대화와 비군사적 수단으로 6차 핵실험
팽창하는 메자닌 펀드 시장에 군계일학(群鷄一鶴)이 있다. 지난 2015년 메자닌 전문 자문사로 시작한 에이원투자자문이다.신생사지만 신생사가 아니다. 메자닌 펀드의 시조(始祖)격인 선형렬 대표가 이 자문사를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선형렬 에이원투자자문 대표는 24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상장사 메자닌 시장만 8조원이 넘어갈 수 있다"며 "지난 2~3년 전부터 투자자가 늘어나 발행물도 많아지는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으며 현재 시장은 과열 상태가 아니라 성장 초기다"고 말했다. 메자
무디스애널리틱스는 한국은행이 5월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에밀리 댑스 무디스애널리틱스 이코노미스트는 19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한국 경제가 성장하고 있고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걷혔다며 이같이 분석했다.그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으로 지난 6개월간 이어진 정치 불안이 막을 내리면서 개인과 기업의 심리가 개선됐다며 투자와 고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다만 경제 성장에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성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