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슬기 기자 = 도쿄증시는 미국의 고용보고서 발표와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두고 보합권에 머물렀다.

2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2.71포인트(0.02%) 오른 17,725.13에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전장대비 2.18포인트(0.15%) 상승한 1,444.92에 거래를 마쳤다.

두 지수는 약세로 출발해 장중 등락을 거듭했다.

지수가 지난 2거래일간 5% 가까이 급등한 데 따른 숨고르기에 들어간 데다 중요한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 보합권에서 횡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시기를 가늠할 중요한 척도로 간주돼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미국 고용지표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9시 30분에 발표된다.

일본은행의 10월 정례 금융정책결정회의는 6~7일에 열린다.

한편 이날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일본의 가계지출은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를 기록했다. 일본의 8월 가계지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늘어 전문가 예상치인 0.3%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일본의 8월 실업률은 전문가 예상치인 3.3%보다 소폭 높은 3.4%로 집계됐다.

CLSA의 니콜라스 스미스 스트래지스트는 "소비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일본 내 전망은 밝지만 해외 상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코마츠가 2.79% 떨어지고, 히타치건설기계가 1.84% 하락했다.

반면, 소니는 3.2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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