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준상 기자 = 올들어 3분기까지 중국 박스오피스(box office)는 6조2천억원으로 무려 50.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중국 박스오피스 규모는 6조2천억원으로 50.8%나 증가했다.

박스 오피스는 영화 개봉으로 벌어들이는 금액을 말한다.

특히 역대 흥행순위 6위이내에 올해 개봉한 영화 5편이 포함될 정도로 중국 영화시장은 '폭풍' 성장을 하고 있다.

역대 흥행순위를 보면 올해 7월 16일 개봉한 몬스터헌트가 1위를 달리고 있고, 분노의 질주 7(2015년 4월 12일 개봉), 트랜스포머4(2014년 4월 27일), 로스트 인 홍콩(2015년 9월 25일),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년 5월 12일), 굿바이 미스터 루저(2015년 9월 30일) 등의 순이다.

4분기들어서도 중국 영화의 흥행 몰이는 계속되고 있다.

바로 흥행 1위에 오른 몬스터헌트와 로스트 인 홍콩(흥행 4위), 굿바이 미스터 루저(6위) 등 3편이다.

14억3천위안을 벌어들인 굿바이 미스터 루저의 경우 현재 추세라면 5위인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박스 오피스 14억6천위안)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오는 13일 007 스텍터와 25일 마션 등도 개봉을 앞두고 있어 중국 박스오피스의 가파른 성장세는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권윤구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영화시장은 세계 어디에서도 본 적이 없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런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chun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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