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9일 중국증시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9개월 래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상승 전환했다.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7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2.93포인트(0.09%) 오른 3,418.39를 기록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일보다 1.86포인트(0.09%) 상승한 2,015.57을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이날 각각 동시호가서 0.14%, 0.05% 낮게 하락 출발했다.

그러나 개장 직후 중국의 10월 물가 지표가 호조를 보이자 중국증시는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이날 중국 국가통게국은 중국의 10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 상승했다고 전했다. 전월치 1.6%와 시장 예상치 1.8%를 모두 웃도는 수치다.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6.9% 올라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 6.6%를 넘었다.

이날 중국증시에서는 에너지와 소재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신화에너지(601088.SH)는 3.85%, 산서코킹(600740.SH)은 8% 급등했다.

흥발그룹(600141.SH)과 동콘그룹(601233.SH)은 각각 3.84%, 2.91% 올랐다.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거래로 400억위안(약 6조7천억 원)을 공급했지만, 만기도래 물량과 공급 물량이 같아 순공급 물량은 '제로(0)'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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