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한국 정부의 규제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했다고 28일 배런스지가 보도했다.

한국 정부는 거래소 폐지까지 언급하며 가상화폐에 대해 규제 강화 방침을 밝혔다. 배런스지는 한국이 비트코인 투자의 뜨거운 투자처라면서 이는 최근 비트코인의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내주는 조치라고 전했다.

한국 정부는 다음 달부터 가상화폐 거래를 실명제로 전환하고 기존 은행의 사설 거래소 가상계좌 발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또한, 필요하다면 거래소 폐쇄 의견을 포함해 모든 수단을 열어놓고 대응 방안을 검토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언제 거래소가 실제로 폐쇄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배런스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 정부는 "가상화폐는 투자 사기와 거래소 해킹 위험에 취약하다"고 경고했다.

이와 같은 경고는 추측에 따른 경고가 아니라고 배런스는 전했다. 실제로 지난주 한국의 비트코인 거래소 중 하나인 유빗은 해킹 공격으로 인해 파산했다.

이에 대해 북한의 해킹 징후가 발견됐다고 배런스는 덧붙였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9% 내린 1만3천949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12월 초 비트코인은 2만 달러 선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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