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미국 제약사 머크가 길리아드사이언스와의 의약품 특허 소송에서 패하면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고 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앞서 미 법원은 길리아드가 C형 간염을 치료하는 의약품과 관련해 머크의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판결했었지만 지난 16일 판결 결과를 뒤엎었다.

미 법원은 "머크의 C형 간염 치료제인 아이데닉스 저작권은 법적인 효력이 없다"고 판결했다.

이에 대해 RBC캐피탈마켓의 브라이언 아브라함 전략가는 "보상비 등이 없으므로 길리아드의 주가에 2달러 정도 상향 가능성이 있다"면서 길리아드의 목표 주가를 94달러로 제시했다.

이 소식에 길리아드의 주가는 0.78% 오르고 머크의 주가는 1.87% 내리고 있다.

길리아드의 주가는 지난 3개월간 12.4% 올랐고 머크의 주가는 2.4% 올랐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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