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한국GM의 대주주인 GM의 댄 암만 총괄사장이 한국을 방문해 정부와 국회 등과 연달아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25일 정치권과 재계 등에 따르면 댄 암만 GM 총괄사장은 오는 26일 오후 1시께 여의도 국회를 방문해 더불어민주당 한국GM 대책특별위원회(이하 특위)와 간담회를 가진다.

한국GM 노사의 임단협 잠정 합의로 법정관리를 모면한 상황에서 향후 경영정상화를 위해 정부와 국회 등의 협조를 구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이해관계의 한 축인 정부와 산업은행의 지원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암만 사장은 정부와 산업은행 등과도 회동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이번에 회동이 성사될 경우 차등감자 철회안과 산업은행의 비토권 문제를 포함해 한국GM 정상화를 위한 논의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암만 사장은 지난 3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노사와 한국 정부가 구조조정에 합의할 수 있다면 한국에 사업투자, 신차 프로그램 배정 등이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암만 사장은 "모두가 더 좋은 상황으로 도달하기 위해 다 같이 뭔가에 헌신해야 하는 게 전형적인 구조조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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