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25일 최근 검찰 수사와 관련해 "대한민국 검찰, 문재인 정부의 검찰을 120% 신뢰한다"며 "공무 수행에 따라 발생한 결과에 대해 개인적으로 책임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조 위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직원조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구상엽 부장검사)는 지난 20일 공정위를 압수 수색했다. 검찰은 공정위 간부가 퇴직 후 취업이 금지된 기관에 재취업한 의혹과 일부 공무원이 대기업 사건을 부당하게 처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취임 1년간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정위를 확립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하지만 공정위 내부혁신을 위해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일이나 이 길(내부혁신)밖에 없다"며 "제가 앞장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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