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P "실현되면 PIF 최대 중국 직접 투자"

PIF CEO "중국 투자도 겨냥".."PIF, 논평 거부"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사우디 국부펀드 PIF가 알리바바 산하 핀테크 기업 앤트 그룹 기업 공개(IPO)에 대한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1일 보도했다.

SCMP는 외신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실현될 경우 사우디 국부펀드의 최대 규모 중국 직접 투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PIF가 지난 6월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디지털 부문 지오 플랫폼에 14억9천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했음을 상기시켰다.

앤트 그룹은 지난달 18일 홍콩 증시와 상하이 증시 산하 '중국판 나스닥' 커촹반(일명 스타 마켓)에 동시 상장을 신청했다.

앤트 그룹은 동시 상장을 통해 최대 300억 달러를 차입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12월 사우디 아람코가 294억 달러를 차입한 것을 웃도는 세계 최대 IPO다.

모두 3천억 달러의 자산을 가진 PIF의 야시르 알-루마이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해외 자금 운용 확대 일환으로 중국 투자도 겨냥하고 있다고 밝혔다.

PIF는 우버에 35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1천억 달러 규모로 조성된 소프트뱅크 IT 투자 전문 `비전 펀드'에도 450억 달러를 넣었다.

PIF는 앤트 그룹 투자 관련 논평 요청을 거부했다.

앤트 그룹은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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