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ADR 1억6천만 주로, 최대 13억2천만 弗 확보 목표"

기업 가치, 작년 11월 50억 弗→최대 85억 弗 전망

올해 두번째 전기 SUV 생산 계획.."올 상반기 5억300만 弗 손실"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판 테슬라로 평가되는 프리미엄 전기차 메이커 NIO가 2주가량이 소요될 것으로보이는 뉴욕 기업 공개(IPO) 절차에 들어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 보도했다.

저널은 중국 상하이에 거점을 둔 NIO가 1억6천만 주의 美 주식예탁증서(ADR)를 주당 6.25~8.25달러에 제시했다면서, 최대 13억2천만 달러(1조4천649억 원)를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15%를 시장에 더 소화시킬 수 있는 초과 배정 옵션이 발동될 경우 차입액이 15억2천만 달러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저널은 내다봤다.

그러나 차입 예상액은 애초 NIO가 기대했던 최소 20억 달러에 못미치는 것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NIO는 이번 차입을 통해 기업 가치를 최대 85억 달러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1월 사모 차입했을 때 기업 가치는 50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비교됐다.

저널에 따르면 NIO는 중국 억만장자 기업인 윌리엄 리(리빈)이 세워 최고경영자(CEO)를 맡아 의결권 지분 48.3%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IO는 지난해 7인승 전기 유틸리티차량(SUV)을 첫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지난달까지 500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인도되지 않은 예약분은 1만5천761대에 달하는 것으로 회사가 밝혔다.

NIO는 탑승 인원을 축소한 두번째 SUV를 올해 생산하기 시작해 내년 상반기에 고객에게 인도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그럼에도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해, 올 상반기에 700만 달러 매출에 5억300만 달러의 순 손실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NIO 투자사에는 텐센트와 중국 투자에 초점을 맞춰온 힐하우스 캐피털 그룹이 포함된 것으로 저널은 전했다.

NIO 지분 7.5%를 보유한 힐하우스는 IPO를 통해 최소 1억5천만 달러 어치의 지분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정통한 소식통이 귀뜀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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