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나일스 사토리 펀드 설립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미국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인 댄 나일스가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인터넷주를 매도했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토리 펀드 설립자인 나일스는 CNBC의 '클로징 벨'에 출연해 스냅(NYS:SNAP) 실적 발표를 가리키며 "지난 22일에 본 것은 모두가 예상했던 것보다 시장에서 더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스냅 주가는 지난 22일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 여파로 39% 급락했었다.

나일스는 이번 주 아마존(NAS:AMZN), 알파벳(NAS:GOOGL), 마이크로소프트(NAS:MSFT) 등 주요 빅테크 실적이 발표되는 가운데 "펀더멘털뿐 아니라 잠재적으로는 주가도 좋지 않을 한 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냅의 실망스러운 실적발표 이후 아마존 등 보유하고 있던 인터넷 종목 다수를 매도했다고 밝혔다.

나일스는 인터넷 광고 업계 중 일부에 숏을 치고 있다면서 현재 이 업종에서는 롱보다 숏 비중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도 숏을 치고 있다고 말했다.

나일스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필요성도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는 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콘서트를 다니고 비행기도 타는 등 점차 밖으로 돌아다니기 시작한다"면서 "넷플릭스(NAS:NFLX) 유료 회원 수도 2분기 연속 감소하는 등 실생활에서의 지출이 어느 정도 현실 세계로 돌아오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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