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마켓 랠리(Bear-market Rally)란 약세장을 뜻하는 베어마켓(Bear-market)과 상승장을 의미하는 랠리(Rally)의 합성어로, 약세장 속의 일시적인 반등 장세를 뜻한다.

통상 베어마켓 랠리는 주가가 충분히 내려갔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저가매수에 나서면서 시장이 잠깐 살아나며 발생한다.

올해 들어 연일 급락한 미국 뉴욕 증시가 지난달 중순 이후 상승세를 보이면서 월가에서는 이것이 베어마켓 랠리인지, 아니면 새로운 강세장의 시작인지를 두고 뜨겁게 논쟁했다.

그러나 최근 연준 주요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잇따르고 증시가 다시 약세를 나타내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이제 베어마켓 랠리가 일단락됐다는 견해에 뜻을 모으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 등은 최근 뉴욕 증시의 상승세가 베어마켓랠리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금융 시장의 회복과 함께 한국에서도 최근 코스피 지수가 두 달여 만에 2,500선을 회복하면서 투자자들은 베어마켓 랠리에 대한 기대감에 휩싸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통화 긴축 우려가 여전 해소되지 않고 있는 데다 달러-원 환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국제경제부 정윤교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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