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라이슈머는 시도하다는 의미의 'Try'와 소비자라는 의미의 'Consumer'로 구성된 합성어로 체험의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자를 의미한다.

이들은 직원들의 소개나 광고, 입소문 등으로 알 수 있는 상품의 정보나 효과를 신뢰하기보다 새로운 상품이나 서비스를 직접 경험해보고 구매를 결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업들은 트라이슈머의 주머니를 열기 위해 다양한 상품 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무신사 온라인 편집숍 '29CM'는 성수동에 자체 큐레이션 제품 위주로 오프라인 브랜드 체험 매장을 열었다.

이마트는 일렉트로마트를 통해 체험 테마에 중점을 둔 가전 전문 매장을 열어 소비자들이 전자제품을 미리 써본 후 구매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트라이슈머의 영향력이 특히 큰 업계는 화장품이다.

제품군이 다양하고 직접 써봐야 맞는 제품을 찾을 수 있다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다.뷰티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매장 체험이 쉽지 않자 다양한 샘플, 트라이얼 키트로 소비자를 사로잡고 있다.

뷰티 브랜드 논픽션은 시향지 키트 배송서비스를 선보여 누구나 배송비만 지불하면 향을 맡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국제경제부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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