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방한 중인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만나기 위해 17일 서울 소공동에 집결했다.

2019년 6월 이후 3년 5개월 만에 성사된 재계 총수들과 빈 살만 왕세자와의 회동인 만큼 어떤 대화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사우디 왕세자 만나러 가는 재계 총수들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부터),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이 17일 오후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만나기 위해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 도착, 차에서 내리고 있다. 2022.11.17 hama@yna.co.kr

 

 


주요그룹 총수들은 이날 오후 빈 살만 왕세자와 차담회를 갖고 사업 관련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호텔로 속속 모여들었다.

가장 먼저 도착한 사람은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다. 김 부회장은 이날 오후 4시22분 도착했다. 그로부터 6분 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오후 4시30분께 연달아 도착했다. 이들 모두 별다른 발언 없이 곧장 회담 장소인 이그제큐티브타워로 향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모습도 보였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주요 인사 중 마지막으로 오후 4시43분께 도착했다.

이들의 차담회는 롯데호텔 이그제큐티브타워(신관)에 위치한 연회장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총수들과 빈 살만 왕세자의 만남은 일찌감치 큰 관심을 불러왔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하고 있는 초대형 신도시 '네옴시티' 건설을 포함해 다양한 사업적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빈 살만 왕세자는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과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확대회담과 단독환담, 공식오찬을 함께하고 숙소가 있는 롯데호텔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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