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기업이면서 초우량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NAS:MSFT)가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월가 분석가들이 챗GPT를 앞세워 마이크로소프트(NAS:MSFT)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검색 엔진 부문에서도 선점효과의 이점을 누리는 등 약진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다.




투자전문 매체인 배런스에 따르면 JP모건의 분석가들은 인공지능(AI)이 마이크로소프트(NAS:MSFT)의 서사에서 과소평가됐다는 기존의 믿음을 거듭 강조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마이크로소프트(NAS:MSFT)가 기술 전반에 걸쳐 차별화된 AI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수년 동안 물질적 투자를 해왔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들은 "우리는 몇 년 전에 시작된 오픈AI(OpenAI)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NAS:MSFT)의 투자가 여태까지 지출된 돈 가운데 최고로 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마이크로소프트(NAS:MSFT)의 목표주가를 265달러에서 305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비중확대에 해당하는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미즈호의 그레그 모스코위츠가 이끄는 분석가들도 마이크로소프트(NAS:MSFT)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등급으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280달러에서 3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들은 마이크로소프트(NAS:MSFT)의 AI 기술이 소비자 및 기업들의 사업 부문에서도 광범위하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올해 말(특히 혁신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AI가 마이크로소프트(NAS:MSFT)의 서사에서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과소평가하지 않을 것이며 그 순간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빨리 도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NAS:MSFT)에 대해 매도 등급의 투자의견을 제시했던 구겐하임은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세계적인 경기 둔화에 따라 기업들의 소프트웨어 수요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AI의 선점 효과가 크지 않다는 진단에서다.

구겐하임의 분석가들은 "마이크로소프트(NAS:MSFT)는 초기 단계의 AI 의도를 널리 홍보하는 업계 리더였지만 다른 기업보다 더 많은 이점을 얻을 수 있을까요"라고 반문했다.

이들은 "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거나 적어도 그것이 사실이라고 가정하는 데 높은 위험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MS)는 전날 자사의 검색 엔진 빙(Bing)에 인공지능(AI) 챗봇을 장착한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버전의 빙은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AI 챗봇인 챗GPT와 같은 AI 모델이 탑재된다.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개발한 모델이다.

마이크로소프트(NAS:MSFT)는 검색 엔진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이 1% 증가할 때마다 광고에서 연간 20억 달러의 매출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데이터 제공업체 스태트카운터 글로벌스태츠에 따르면 구글은 검색엔진 시장에서 현재 93%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빙의 시장 점유율은 3%에 불과하다. 마이크로소프트(NAS:MSFT)가 보유한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인 애져(Azure)도 챗GPT 개발사인 오픈AI(OpenAI)와 같은 회사에서 개발한 AI 도구를 지원하는 데 필요한 처리 능력을 제공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회사 중 하나로 평가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오전 10시15분 현재 2% 이상 오른 273달러 언저리에서 거래되고 있다.


관련종목: 마이크로소프트(NAS:MSFT),알파벳 A(NAS:GOOGL)

ne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0시 1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