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세계 최대의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NYS:BA)의 주가가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날 인도의 항공사인 에어 인디아가 200대 이상의 보잉 항공기를 구매할 것이라고 백악관에서 발표하면서다.




투자전문 매체인 마켓워치에 따르면 보잉(NYS:BA)은 이번 계약으로 에어 인디아에 '보잉 BA 737 맥스' 190대, 보잉 787기 20대, 보잉 777X 10대 등 정가 기준 340억 달러에 이르는 총 220대의 여객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구매에는 보잉 737 맥스 50대와 보잉 787 20대를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 고객 옵션이 포함돼 있다. 총 290대에 해당하는 항공기 공급 규모는 459억 달러에 달한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이번 구매는 44개 주에서 100만 개 이상의 미국 일자리를 지원할 것이며, 많은 일자리는 4년제 대학 학위를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은 이번 발표는 미국-인도 경제 파트너십이 굳건하다는 점을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는 2022년 5월 핵심 및 신흥 기술에 대한 미국-인도 이니셔티브 출범에 따른 후속 작업 차원이다. 이 이니셔티브는 미국과 인도 기관 간의 기술 및 국방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고안됐다.

백악관은 이번 항공기 수주가 달러화 기준으로 역대 세 번째, 수량으로는 역대 두 번째라고 밝혔다.

보잉은 이날 뉴욕증시에서 오전 10시4분 현재 2% 가까이 오른 219달러 언저리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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