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세계 최대의 투자은행 가운데 하나인 골드만삭스는 유럽의 초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그래놀라즈(GRANOLAS)를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주식보다는 유럽주식이 모든 부문에서 저평가됐으며 향후 수익률도 더 좋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17일(현지시간) 투자전문 매체인 마켓워치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미국과 유럽주식의 섹터별 수익률을 비교한 차트를 제시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실제 지난 16일 기준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7% 오른 반면 뱅가드 FTSE 유럽 상장지수펀드( ETF)는 같은 기간에 10% 상승했다.

미국의 주식시장이 유럽에서는 상대적으로 희소한 팡(FAANG) 둥 대형 기술주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는 점도 향후 유럽주식의 선전을 뒷받침할 것으로 골드만삭스는 진단했다. 팡은 메타 플랫폼스(페이스북)(NAS:FB),
애플(NAS:AAPL), 아마존닷컴(NAS:AMZN),넷플릭스(NAS:NFLX), 알파벳 A(NAS:GOOGL) 등 월가의 대형 기술주를 일컫는다.

유럽 주식은 모든 섹터에서 미국 주식보다 저렴한 가치에 거래되고 있다는 게 골드만삭스의 설명이다.

골드만삭스는 특히 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 ADR)(NYS:GSK),로슈홀딩스(OTCMKTS:RHHBY),ASML 홀딩(ADR)(NAS:ASML),네슬레(OTCMKTS: NSRGY),노바티스(ADR)(NYS:NVS),노보 노르디스크(ADR)(NYS:NVO),로레알(OTCMKTS:
LRLCY),LVMH(OTCMKTS: LVMUY),아스트라제네카(ADR)(NAS:AZN),SAP(ADR)(NYS:SAP),사노피(ADR)(NAS:SNY)를 그룹화해서 부르는 그래놀라즈(GRANOLAS)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종목들은 프리미엄 마진을 계속 누릴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반면 팡 등 시가총액 상위를 차지하는 미국 종목은 마진 압박에 시달릴 것으로 관측됐다.

그래놀라즈(GRANOLAS)는 스톡스 유럽 600지수의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3%에 이르고 팡은 S&P500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8%에 이른다.


관련종목: S&P 500(SPI:SPX),VANGUARD FTSEEUROPEAN ETF(AMS:VGK),사노피(ADR)(NAS:SNY),SAP(ADR)(NYS:SAP),아스트라제네카(ADR)(NAS:AZN),노바티스(ADR)(NYS:NVS),ASML 홀딩(ADR)(NAS:ASML),노보 노르디스크(ADR)(NYS:NVO),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 ADR)(NYS:G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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