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CRM(고객 관계 관리) 전문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인 허브스팟(NYS:HUBS)의 주가가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급등하고 있다. 회사가 약세론자들이 두통약을 찾아야 할 정도로 호전된 분기 실적과 올해 예상 실적을 발표하면서다.




투자전문 매체인 배런스에 따르면 허브스팟(NYS:HUBS)은 4분기 조정기준 주당순이익(EPS)이 1.11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이 5천680만 달러를 기록했다는 의미다. 이는 작년 같은 분기의 수준을 넘어섰고 4천220만 달러의 순이익에 EPS가 83센트에 이를 것이라는 월가 분석가들의 예상치도 뛰어넘는 수준이다.

허브스팟(NYS:HUBS)은 2022년 12월 고객 증가율이 전년 대비 24%였다고 보고했다.

회사는 또 2023년 한 해 동안 총 매출 예상 범위를 20억 5천만 달러에서 20억 6천만 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2022년에 기록했던 17억 3천100만 달러에서 크게 증가한 수준이다.

래이몬드 제임스의 분석가인 브라이언 페터슨은 허브스팟(NYS:HUBS)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강력매수 1등급'을 거듭 확인하면서 목표주가를 360달러에서 500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그는 허브스팟(NYS:HUBS)이 "우리 커버리지 종목군 가운데 가장 매력적인 장기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종목 중 하나다"고 지목했다.

니드햄의 분석가인 조슈아 라일리는 허브스팟(NYS:HUBS)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매수'등급을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380달러에서 470달러로 높여잡았다.

그는 회사가 2023년 초기 매출 예상치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믿고 있다.

그는 높은 가치와 유연한 플랫폼 덕분에 경쟁사에 비해 시장 점유율을 계속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즈호의 분석가인 시티 바니그라히는 4분기 실적 호조에 주목하며 투자의견으로 '매수' 등급을 고수했다. 목표주가도 350달러에서 450달러로 상향 조정됐다.

그는 최근의 구조 조정으로 올해 2분기부터 마진이 엄청나게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브스팟(NYS:HUBS)은 지난 1월 회사는 전체 인력의 약 7%에 해당하는 감원계획을 발표했다.

허브스팟은 이날 뉴욕증시 개장과 함께 14% 오른 414달러 언저리에서 거래를 개시했다.


관련종목: 허브스팟(NYS:HUBS),버크셔 해서웨이 B(NYS:BR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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