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이전에는 피아트 크라이슬러였던 글로벌 자동차 업체 스텔란티스(NYS:STLA)의 주가가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회사가 포드 모터(NYS:F),제너럴 모터스(NYS:GM)는 물론 테슬라(NAS:TSLA)에 비해서도 양호한 연간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되면서다.




투자전문 매체인 배런스에 따르면 스텔란티스(NYS:STLA)는 2022년 하반기 매출이 979억 달러에 달했고 주당순이익(EPS)이 2.60유로(2.78달러)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월가는 940억 달러의 매출에서 주당 2.67달러의 이익을 EPS로 예상했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스텔란티스(NYS:STLA)는 다른 많은 유럽 기업과 마찬가지로 반기 실적을 보고한다.

스텔란티스(NYS:STLA)는 연간 기준으로는 244억 달러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1년에는 약 190억 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3%에 달해 2021년 대비 약 1%포인트 상승했다.

이러한 스텔란티스(NYS:STLA)의 실적은 인상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포드 모터(NYS:F)는 2022년 영업 이익률이 6.6%에 이르고 영업이익이 104억 달러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거의 1% 포인트 하락했다. 제너럴 모터스(NYS:GM)도 2022년에 11.3%의 영업이익률에서 143억 달러의 영업 이익을 창출했다. GM의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2021년에 비해 증가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생산기업인 테슬라(NAS:TSLA)는 영업 이익률이 16.7%에 달해 스텔란티스(NYS:STLA)를 뛰어넘었지만, 영업이익 절대 규모는 136억 달러에 그쳤다.

차량 인도실적도 스텔란티스(NYS:STLA)가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스텔란티스(NYS:STLA)는 지난해에 580만대의 차량을 인도한 반면 테슬라(NAS:TSLA)는 130만대를 인도하는 데 그쳤다.

스텔란티스(NYS:STLA)는 2021년에 전년 대비 41% 증가한 28만8천대의 전기 자동차를 인도했다. 스텔란티스(NYS:STLA)는 2030년까지 약 3천30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는 담대한 계획을 보고했다.

스텔란티스(NYS:STLA)는 2023년에도 두 자릿수 영업 이익률과 긍정적인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소 모호한 부분이 있지만 대체로 월가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월가 분석가들은 스텔란티스(NYS:STLA)가 올해 약 200억 달러의 영업 이익을 올려 영업이익률이 약 10%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스텔란티스(NYS:STLA)는 또 1.34유로(약 1.42달러)의 연간 배당금을 제안했다. 2022년 배당금은 주당 약 1.10달러였다. 경영진은 또한 2023년에 16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

스텔란티스(NYS:STLA)는 이날 기준으로 올해 들어 약 17% 상승했고 2023년 예상 수익의 약 4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가 수익률은 6.8%에 이르고 자사주 매입도 단행되고 있다.

투자자들이 전통적인 자동차 업체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면서 GM과 포드도 각각 2023년 예상 수익의 약 7배와 8배에 거래되고 있다.

스텔란티스(NYS:STLA) 이날 뉴욕증시에서 오전 9시37분 현재 4% 이상 오른 17달러 언저리에서 거래되고 있다.


관련종목: SPDR DOW JONES INDUSTRIAL AVERAGE ETF
-(SGS:D07),테슬라(NAS:TSLA),포드 모터(NYS:F),스텔란티스(NYS:STLA),S&P
500(SPI:SPX),제너럴 모터스(NYS:GM)

ne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3시 4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