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이 연 3.5% 수준에서 동결한 것은 경기침체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며 "실제 최근 수출이 급감하면서 올해 들어 2월 20일까지 무역수지 적자가 180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지난해 연간 적자액의 40%에 달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라며 "결국 경기침체와 물가를 모두 잡기 위해선 수출 증대와 적극적인 투자로 활로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도 제4차 수출전략회의를 열고 복합 위기 돌파 방법으로 수출과 스타트업 활성화를 제시하며 수출 증진을 위해 1호 영업사원으로 뛰겠다고 말했다"며 "반도체 등 첨단전략 산업 관련 대기업·중견기업 투자세액공제율을 15%까지 확대하는 내용이 담긴 조특법 개정안 등 국가 처한 어려움 극복하도록 민주당의 적극적인 협조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여당 간사인 류성걸 의원도 "어제 한은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1.6%로 조정했다"며 "경제전망보고서에서도 상품수출은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당분간 둔화 흐름 이어가다 하반기엔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다"고 전했다.
류 의원은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 수출의 18.9%를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 관련해 아직 민주당이 반도체를 포함한 국가 전략 기술 투자세액 공제율 상향 조정에 대해 협조 를 하지 않고 있다"며 "하루빨리 이런 조특법 개정 사항에 대해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sg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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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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