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트위터가 지난 주말 사이 추가적인 감원을 단행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26일(미국시간) 보도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지난해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이미 수천 명의 감원이 진행됐음에도 비용 절감을 위한 감원은 끝나지 않은 모양새다.

지난 25일자로 트위터 직원에 보내진 메일에는 광범위한 검토의 일환으로 이 직원의 역할이 없어졌다는 내용이 쓰여 있었다. 이메일은 "오늘이 이 회사에서 당신의 마지막 근무일이다"라고 썼다.

트위터가 지난 2021년 인수한 뉴스레터 툴인 레뷔(Revue)의 창업자이자 트위터의 선임 프로덕트 매니저인 마르틴 드 쿠이퍼는 트위터를 통해 "일어났더니 이메일이 잠겨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해고된 것 같다. 나의 레뷔 여정은 정말 끝이 났다"면서 오른손을 머리에 얹어 충성하는 모양의 이모지를 덧붙였다. 이는 머스크 이전의 트위터는 끝났다는 상징으로 직원들이 사용하는 이모지이다. 트위터는 지난달 레뷔 사용을 중단했다.

이번 감원의 정확한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인포메이션이 감원 소식을 먼저 전했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를 완료한 후에 직원의 약 50%가량을 해고했으며 이후 추가적인 감원이 이어졌다. 직원들이 퇴사하면서 트위터 직원은 더 줄었다.

머스크 인수 전 트위터 직원은 8천명 가까운 수준이었으나 지난 12월 머스크는 2천명이 약간 넘는다고 말했다.



smjeo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8시 5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