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클라우드 기반 사이버 보안 전문 회사인 지스케일러(NAS:ZS)의 주가가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급락하고 있다. 지스케일러(NAS:ZS)가 경기 둔화 등으로 고객사들이 발주를 늦춘 데 따라 청구금액이 줄어들 것으로 예고하면서다. 하지만 월가는 지스케일러(NAS:ZS)에 대한 낙관론을 철회하지 않고 있다.




투자전문 회사인 배런스에 따르면 회계연도 2분기에 4억 9천380만 달러의 청구액을 보고했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인 4억 9천1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레모 카네사는 회사의 3분기에 청구 규모는 9%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조정 기준으로 주당 순수익(EPS)은 40센트의 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보고됐다.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월가 분석가들은 EPS가 29센트의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또 2023 회계연도 말까지 전 세계 인력을 3% 감축할 계획을 발표했다.

웨드부시의 분석가인 댄 아이브스는 지스케일러(NAS:ZS)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시장 수익률 상회의 등급을 고수했다.

그는 회사가 "일부 균열이 있는 양호한 분기 실적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목표주가를 180달러에서 150달러로 낮추면서 주가 하락이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RBC의 분석가들도 시장수익률 상회 등급과 목표주가 155달러를 고수했다.

이들은 "단기적으로 거시경제 환경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시장이 다지기에 나서는 동안 이익을 얻을 수 있는 회사의 능력에 대해 고무돼 있다" 진단했다.

구겐하임의 분석가인 존 디푸치는 실적이 전혀 감동적이지 않다면서 지스케일러(NAS:ZS)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고수했다.

그는 "언젠가는 다시 매수할 수도 있지만 지금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지스케일러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10% 하락한 120달러 언저리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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