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월가의 한 투자은행이 테슬라를 매수하라는 기존의 권고를 철회했다.
 

뉴욕 맨하탄 월가의 풍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독일계 투자회사 베른버그는 테슬라(NAS:TSLA)의 투자 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한 단계 강등했다.

베른버그는 현 시점에서 테슬라의 주식을 추가 매수하기에는 테슬라의 주가가 너무 비싸다고 봤다.

장기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테슬라는 자본, 노동 측면에서 굉장한 효율성을 볼 수 있지만, 현재 밸류에이션은 너무 높다는 설명이다.

테슬라의 주가는 올해 들어 52% 급등했다.

베른베그는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21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테슬라의 주가의 상승 여력이 약 10% 수준에 그친다고 내다본 것이다.

한편 이날 월가에서는 애플, 메타 플랫폼스, 알파벳 등 초대형 기술주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가 대체로 유지됐다.

메타 플랫폼스(NAS:META)가 이르면 이번주 대규모 정리해고를 단행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메타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BofA는 이 같은 비용 감축으로 인해 메타의 매출이 빠른 속도로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웨드부시는 뉴욕증시 최고 대장주 애플(NAS:AAPL)에 대한 '시장 수익률 상회' 의견을 유지했다. 웨드부시는 애플을 최선호 종목 중 하나로 꼽으며 목표 주가도 기존 180달러에서 190달러로 높였다.

최근 애플은 JP모건, 골드만삭스 등 대형 투자은행으로부터 연이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외에 투자회사 니드햄이 알파벳(NAS:GOOGL)의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최근 알파벳과 관련된 규제 우려가 있으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관련 종목: 테슬라(NAS:TSLA), 애플(NAS:AAPL), 메타 플랫폼스(NAS:META), 알파벳(NAS:GOOG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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