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NAS:MU)의 주가가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시장인 중국의 규제 당국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NAS:MU)에 대한 보안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다.




투자전문 매체인 배런스에 따르면 중국의 주요 기술 규제 기관 중 하나인 중국 사이버 영역 관리국(Cyberspace Administration of China)은 이날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NAS:MU)의 제품에 대한 사이버 보안 검토를 시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핵심 정보 인프라 공급망의 안전성을 보장하고 은폐된 제품의 문제에 따른 네트워크 보안 위험을 방지하는 차원이라고 당국은 성명을 통해 강조했다. 해당 조치는 국가안보를 유지하는 차원이라고 당국은 덧붙였다.

이는 마이크론이 최근 연례 보고서에서 "중국 정부가 우리의 중국 시장 참여를 제한하거나 중국 기업과 효과적으로 경쟁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면서 제기한 위험이 확인된 사례인 것으로 풀이됐다.

중국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NAS:MU)가 지난해에만 33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전체 매출 308억달러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시장 가운데 하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NAS:MU)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오전 10시4분 현재 3.6% 하락한 60달러 언저리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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