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세계 최대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NAS:NFLX)의 실적 발표에서 투자자들은 '비밀번호 공유 금지 정책'의 성과에 대해 집중적인 관심을 표명할 것으로 마켓워치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투자전문 매체인 마켓워치에 따르면 넷플릭스(NAS:NFLX)는 이날 장 마감 이후 전통이 된 것처럼 기술주 가운데 처음으로 실적을 보고할 예정이다. 월가는 넷플릭스(NAS:NFLX)의 실적이 예상에 부합하거나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을 것으로 예상했다. 월가가 예상하는 실적도 회사의 예상치와 대체로 비슷한 수준이다.

투자자들은 회사의 새로운 광고 지원 구독자 계층의 진행 상황과 암호 공유에 대한 단속 계획에 대한 최신 소식을 듣고 싶어할 것으로 예상됐다. 실적발표회에서 분석가들은 전 세계 소규모 시장에서 가격을 인하하려는 회사의 최근 움직임에 대해 질문할 가능성이 높다.

마켓워치는 넷플릭스(NAS:NFLX)의 실적 발표에 앞서 3월 분기 및 6월 분기 실적에 대한 월가의 예상치와 설립자가 부재한 상황에서 첫 실적 발표라는 점을 알아두라고 권고했다.

3월 분기에 대한 회사의 예상치는 매출 82억 달러와 전년동기 대비 4% 증가세다. 순이익은 13억 달러로 예상됐고 주당순수익(EPS)는 2.82달러 이익이다. 영업이익은 16억 달러로 예상됐고 영업이익률 19.9%로 점쳐졌다. 유료 순가입자가 늘었을 것이라는 데 대해 긍정적이다.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의 예상치는 매출 82억 달러. EPS 2.86달러 이익이다. 유료 가입자는 226만명 순증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월가는 6월 분기에도 매출이 85억 달러에 이르고 순이익 1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 EPS는 3.07달러 이익이다.

공동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나 회장을 맡고 있는 창업자 리드 헤이스팅스가 부재한 가운데 발표되는 첫 실적 발표라는 점도 눈여겨 보라고 마켓워치는 권고했다.

이에 앞서 월가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지난주에 넷플릭스(NAS:NFLX)에 '매도' 등급의 투자 의견을 제시했다. 골드만은 넷플릭스의 실적이 예상에 부합하거나 오히려 조금 개선됐을 수 있다면서도 넷플릭스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넷플릭스의 비밀번호 공유 금지 정책이 생각보다 더딘 속도로 진행되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넷플릭스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0.1% 오른 333달러 언저리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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