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뉴욕증시 상장 기업 디즈니(NYS:DIS)의 주가가 9%가량 폭락했다. 이에 따라 약 20조원에 육박하는 디즈니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디즈니의 로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11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이날 장중 디즈니의 주가는 전장대비 9% 이상 떨어진 91달러대까지 내렸다.

이날 디즈니의 시가총액 150억달러(약 19조9천500억 원)가량이 증발했다.

디즈니는 전일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과 순이익은 월가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디즈니의 스트리밍 사업인 디즈니+의 구독자 수가 전 분기 대비 400만 명가량 감소한 것으로 보고됐다.

월가의 전문가들은 디즈니에 대해 대체로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도 디즈니의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하는 분위기다.

골드만삭스, 키방크, SVB모펫나탄손 등의 투자기관은 디즈니의 목표 주가를 조금씩 하향 조정했다.

반면, 디즈니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대체로 유지됐다.

씨티그룹의 분석가는 디즈니의 구독자 이탈은 디즈니+ 구독료 인상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분석가들은 이 같은 가격 인상이 장기적으로는 디즈니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모건스탠리의 분석가는 디즈니의 미디어와 스트리밍 부문 사업에서는 부진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지만, 크루즈와 놀이공원 비즈니스는 선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디즈니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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