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투자금융 기관인 베어드가 알버말(NYS:ALB)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는 등 전기자동차 배터리 생산의 주요 원료인 리튬 채굴 기업에 대한 월가의 시선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배런스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튬 채굴기업의 주가가 큰 폭 조정을 받은 데 전기차에 대한 배터리 수요로 리튬 채굴도 늘어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투자전문 매체인 배런스에 따르면 베어드의 분석가인 벤 칼로는 알버말(NYS:ALB)에 대한 투자 의견을 '보유'에서 '매수' 등급으로 상향조정했다. 그는 목표주가도 222달러에서 288달러로 올려 잡았다.

그는 알버말(NYS:ALB)의 주가가 1년도 안된 사이에 최고가 대비 41%나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격 영향에 대한 명확성, 실적 예상치 재설정 및 수직 통합 시스템이 알버말(NYS:ALB)을 장단기적으로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기 자동차에 동력을 공급하는 배터리를 만드는 데 중요한 리튬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리튬 가격 하락은 알버말(NYS:ALB) 등 리튬 채굴 기업들의 주가에 큰 타격을 안겼다.

벤치마크 리튬 가격은 지난 3개월 동안 약 54% 하락했고 알버말(NYS:ALB)의 주가도 약 28%나 내렸다.

리튬 채굴기업인 리벤트(NYS:LTHM)도 7% 하락했고 신생기업인 피에드몬트 리튬(NAS:PLL)과 리튬 아메리카스(NYS:LAC)는 각각 19%와 14%나 주가가 내렸다.

리튬 가격은 지난해 11월에 톤당 거의 9만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약 3만달러 선까지 곤두박질쳤다.

주요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리튬을 추가 구입하는 대신 재고를 활용한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월가는 원자재 가격이 하락할 때 관련 주식을 사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이제 상황이 달라진 것으로 풀이됐다.

리튬 가격이 바닥권을 확인한 데다 전기차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다.

실제 알버말(NYS:ALB)은 최근 몇 주 동안 세 차례에 걸쳐 투자의견이 '매수'등급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분석가들의 68%가 '매수' 등급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S&P) 500 주식의 평균 매수 등급 비율은 약 53%다.

분석가들의 평균 목표주가는 약 262달러다.

동종업체인 리벤트(NYS:LTHM)는 분석가들의 75%가 매수 등급으로 평가했다. 분석가들의 평균 목표주가는 32달러다.

알버말(NYS:ALB)은 이날 뉴욕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2% 오른 200달러 언저리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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