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인 샤오펑(ADR)(NYS:XPEV)의 주가가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급락하고 있다. 샤오펑(ADR)(NYS:XPEV)이 예상을 밑돈 실적을 발표하는 등 수요 문제에 봉착한 것으로 풀이되면서다.




투자전문 매체인 마켓워치에 따르면 샤오펑(ADR)(NYS:XPEV)은 이날 조정기준 주당 순수익(EPS)이 19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월가는 EPS가 28센트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익은 예상보다 호전됐지만 매출은 부진했다. 1분기 매출은 5억 달러 미만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6% 감소했다. 월가는 약 7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했다.

자동차 매출 총이익률은 1분기 마이너스 2.5%로 2022년 4분기 플러스 5.7%, 2021년 1분기 플러스 10.4%에서 하락했다.

샤오펑(ADR)(NYS:XPEV)의 1분기 매출은 월가 예상치를 하회했고 2분기 전망도 밝지 않은 것으로 관측됐다.

차량 인도물량 감소가 총이익률 감소 등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됐다. 회사는 2023년 1분기에 1만8천23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의 2만2천204대, 2022년 1분기의 3만4천561대와 비교되는 수준이다.

회사는 2분기에 2만1천~2만2천대 차량을 인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4월 인도물량은 7천79대였다. 5월과 6월에 약 7천200 대 가량 인도될 것이라는 의미다.

샤오펑(ADR)(NYS:XPEV)은 지난 2022년 2분기에 3만4천422대를 인도했다.

샤오펑(ADR)(NYS:XPEV)은 2분기 매출이 약 7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월가는 현재 10억 달러에 약간 못미칠 것으로 예상해 왔다. 샤오펑(ADR)(NYS:XPEV)은 2022년 2분기에 11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회사가 더 이상 성장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마켓워치는 이는 성장주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샤오펑(ADR)(NYS:XPEV)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American Depositary Receipt)는 지난 12개월 동안 55% 하락했고 2020년 11월 사상 최고가 대비로는 약 88% 하락했다.

샤오펑(ADR)(NYS:XPEV)은 이날 뉴욕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9.5% 하락한 8.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종목: 리 오토(ADR)(NAS:LI),나스닥 종합(NAS:IXIC),샤오펑(ADR)(NYS:XPEV),니오(ADR)(NYS:NIO),S&P 500(SPI:SPX),테슬라(NAS:TS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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