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파일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웹사이트 운영 회사인 박스(NYS:BOX)의 주가가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회사가 환율의 역풍 속에도 월가의 예상에 대체로 부합하는 실적을 공개하면서다.




투자전문 매체인 마켓워치에 따르면 박스는 4월 30일 마감된 회계 1분기에 예상보다 나은 매출과 이익을 기록했지만, 높아진 외화 환율 등의 영향으로 연간 단위 실적 예상치를 하향 조정했다.

회사는 해당 분기에 전년 대비 6% 증가한 2억 5천2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가 당초 예상했던 2억 4천800만에서 2억5천만달러 수준을 뛰어넘었다.

조정 기준 주당순수익(EPS)은 32센트 이익이었다. 예상치였던 26~27센트를 웃돌았다.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회계 기준으로는 EPS가 2센트 이익이었다.

회사는 특히 일본 엔화에 대해 불리한 환율 영향 등으로 주당 5센트 가량의 EPS가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박스는 다른 기업들에 비해 일본에 대한 매출의 노출 비중이 높다.

회사는 7월 분기에 2억 6천만 달러에서 2억 6천200만 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인 2억 6천만달러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회사는 비 GAAP 기준 EPS가 34~35센트로 예상했다. 이는 월가의 33센트를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1월에 끝나는 전체 회계 연도에 대해 회사는 현재 10억 4천500만 달러에서 10억 5천500만 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는 이전 예측인 15억 달러에서 16억 달러보다 약간 감소한 수준이다. 지난 1년 동안 달러에 대한 엔화의 평가절하를 크게 반영하면서다. 회사는 EPS는 1.42달러에서 1.48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전에는 1.44~1.50달러의 조정 기준 연간 EPS가 보고됐다.

박스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오전 9시41분 현재 3% 가까이 오른 28.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종목: 박스(NYS:BOX)

ne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2시 4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